[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2월 21일 ‘미래 언어적 리터러시 연구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리터러시 기획 특강을 시작했다.

기획 특강의 첫 번째 온라인 강연에서 백혜선 순천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는 ‘리터러시와 정체성’을 주제로 독자와 필자 정체성을 고려한 대학의 리터러시 교육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백 교수는 읽기와 쓰기는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인 정체성을 지닌 개인과 사회적 맥락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역동적 활동임을 강조하며, 대학 교양 교육에서야말로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 맥락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고와 함께 긍정적인 필자 정체성을 함양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교수자 역시 강의를 진행하거나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학습자가 쓰기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정립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참석자들은 자신의 교수 및 학습 사례들을 공유하며 대학 작문 교육에서 학습자의 주도적 리터러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이번 특강은 미래 언어 연구에서 핵심 주제로 꼽히는 ‘정체성, 상상력, 감수성’과 언어적 리터러시 교육과의 접점을 살펴봄으로써 미래 리터러시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으며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호남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는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6년 동안 1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