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스포츠레저학과 졸업 예정인 이현정, 전수인 학생이 모교 펜싱부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현정, 전수인 학생은 2월 9일 박상철 총장을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운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호남대에서 학생 선수로 활동하면서 각종 전국대회 입상, 국가대표 발탁, 실업팀 진출의 기회를 준 총장님을 비롯한 모교 관계자들과 코치·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시청 펜싱팀에서 활약하게 될 이현정 씨는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 3위, 단체전 1위, 대한펜싱협회청소년국가대표선발전 3위, 2019아시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 2위, 단체전 3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또 전남도청 펜싱팀으로 진로가 결정된 전수인 씨는 2020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어워즈 수상자로 2019아시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 2019나폴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인전 3위, 단체전 3위에 입상하는 등 국제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호남대 펜싱부 김병진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호남대학교가 펜싱사브르 종목의 전국 최강자 자리를 차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부상없이 체력 관리만 뒷받침 된다면 실업팀에서 더욱 빛나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호남대학교 여자펜싱부는 최다희(15년 졸, 전남도청), 서희(15년 졸, 충남체육회), 권민아(16년 졸, 양구군청), 박혜진(17년 졸, 양구군청), 박다은(20년 졸, 전남도청), 양예솔(21년 졸, 인천중구청)에 이어 2022년도에는 이현정(익산시청), 전수인(전남도청), 김은선(양구군청) 학생이 실업팀에 진출하며 펜싱 명문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