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제5회 좌담회 한승규 교수, ‘글로벌 리터러시와 영어사전의 K-word’ 주제 발표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2년 12월 21일(수) 13:15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2월 20일 책임연구원 및 공동연구원, 전임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제5회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공동연구원 한승규 교수(교양학부)가 ‘글로벌 리터러시와 영어사전의 K-word’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한류 열풍 속에서 ‘어렵고 생소한 한국어’가 만드는 진입 장벽에 주목했는데, 이러한 장벽은 오히려 한국어에 대한 흥미와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제했다.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게 되거나 생소한 한국어 어휘를 한국의 문화콘텐츠에서 접하고 흥미를 갖게 되는 것 모두 언어문화 리터러시이자 글로벌 리터러시의 영역에 해당된다. 한편, 사전은 언어 수집과 기록의 결과물이자, 언어 이해와 표현의 수단으로 한 언어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도구로 리터러시와의 연관성이 도출되는 도구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옥스퍼드 사전(OED)에 새롭게 등재된 26개의 K-word를 분석하였다. 한 교수는 옥스퍼드 사전에 등록된 어휘들을 통해 한국 문화 수용에 대한 영어권의 언어 문화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으며, 한국 문화 어휘를 정체성과 상호문화교류의 관점에서 파악하여 글로벌 리터러시 함양에 기여할 수 있다는 논의로 좌담회를 마무리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옥스포드 외의 영어 사전이나 한국어 사전과의 비교 연구 등의 후속 연구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라는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번에 2단계에 선정되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