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2022 식품명인 대물림 프로젝트’ 수료식 최영자 음식장, 정관스님 등 식품명인 레시피 전수·창업 멘토링 장아찌, 한식디저트, 다식구절판, 디저트 도시락 등 다양한 작품 ‘명인의 비밀 레시피’ 발간…4년간 예비 식품명인 120여명 배출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2년 09월 02일(금) 15:52

수료식 단체

성과발표회

작품전

수료증 수여

최영자 음식장

출품작 (박은정, 심화경 작품)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는 9월 2일 교내 현명관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2022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대물림 프로젝트’(책임교수 송기희) 성과발표 전시회 및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호남대학교 류혜숙 보건대학장, 외식조리학과 이승익, 이무형 교수,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최영자 의례음식장 등과 4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해 명인들에게 전수 받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장아찌, 한식디저트, 다식구절판, 디저트 도시락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또 완도 특산품인 해조류 장아찌 세트와 비파 수제육포, 육포 오절판, 떡한과 모듬 디저트세트 등 20여종의 개발상품과 현대적인 디저트 도시락을 출품했다.

특히 40여명의 수강생들은 그동안 남도 의례 음식장과 명인들로부터 전수 받은 떡류와 음청류, 다과류와 부각 등 40가지 음식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상세하게 담긴 ‘명인의 비밀 레시피’ 책자도 발간했다.

수강생들은 지난 5월 20일 개강 이후 오희숙 부각명인, 광주시 무형문화재 17호 최영자 의례음식장, 강덕순 다과연구소장, 천진암 정관스님 등 명인들로부터 총 16회에 걸쳐 장류, 떡·한과, 다식구절판, 음청류 등 총 30종의 레시피에 대한 실기수업과 창업 멘토링을 받았다.

송기희 책임교수는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명인들과, 이들의 비법 뿐만 아니라 음식 철학까지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열정이 더해져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통식품 기반의 성공 창업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12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식품명인 대물림 프로젝트는 조만간 ‘식품명인 대물림 연구회’ 창립을 통해 전통식품의 현대적 계승, 상품개발, 창업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