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컴퓨터공학과, ‘현장실습 릴스 및 수기 공모전’ 수상 두각 황지선 최우수상·문승준 장려상…“전공지식, 산업현장 적용 실무적응력 입증”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12월 19일(금) 14:43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학과장 오명훈)의 황지선·문승준 학생(4학년)이 최근 개최된 ‘현장실습 릴스 및 수기 공모전’에서 주요 상을 휩쓸며 재학생들의 뛰어난 실무 적응력을 입증했다.

이들은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IT 기업 현장을 경험하면서 단순한 직무 체험을 넘어, 전공 지식을 실제 산업 현장의 레거시 코드(Legacy Code)에 적용해 본 사례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한 황지선 학생은 IT 솔루션 전문 기업인 (주)인디고에서 실습 기간 동안 자사 솔루션의 소프트웨어 테스팅과 데이터 베이스 마이그레이션 보조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학부 수업에서 배운 알고리즘이 실제 상용 서버에서 어떻게 최적화되어 돌아가는지를 목격하고, QA(품질보증) 과정에서 발견된 버그를 이슈 트래커에 등록해 개발팀과 소통하는 과정을 숏폼 콘텐츠(릴스)와 수기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장려상을 수상한 문승준 학생은 광주·전남 기반의 ICT 전문 기업 (주)지니소프트에서 웹 개발 파트 인턴으로 활약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간의 API 통신 과정을 직접 다루며 웹 서비스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수기를 통해 "학교 과제용 코딩과 실제 클라이언트에게 납품되는 상용 코드의 엄격함(Strictness)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현업 개발자들의 코드 리뷰 문화를 긍정적인 충격으로 꼽았다.

컴퓨터공학과 오명훈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학과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CS(Computer Science) 지식을 산업 현장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 현장실습 매칭을 강화해 '준비된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교내 사업단 유튜브 채널 및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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