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RISE 사업단, 외국인 근로자 대상 보건교육 ‘우리동네 리빙랩 프로젝트’에서 해빛동행팀, 필리핀 커뮤니티 데이 통해 진행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11월 26일(수) 01:38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김일수 센터장님과의 단체사진

[톡톡뉴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RISE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우리동네 리빙랩 프로젝트’ 해빛동행팀은 11월 23일(일) 개최된 ‘필리핀 커뮤니티 데이(Philippine Community Day)’ 행사에서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보건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빛동행팀은 김수현 지도교수 지도 아래 간호학과 학생 12명이 직접 기획·운영했다. 팀은 △심폐소생술(CPR) 실습 △올바른 손 씻기 교육 △상처 소독 절차 안내 및 소독 키트 배부 △약물 복용법 교육 △구급 약품 키트 제공 등 실질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필리핀어·영어·한국어를 활용한 시각자료와 설명을 제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암군수 우승희 군수가 방문해 간호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건강교육 부스를 찾아 격려했다. 우 군수는 “지역 외국인 주민을 위해 유익한 건강교육을 제공한 국립목포대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건강 증진과 정착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김일수 센터장도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학생들이 지역 문제 해결과 건강한 다문화 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전남지역 이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간호학생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활동에 참여한 최정원 학생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올바른 약물 사용법과 상처 소독 절차를 설명하며, 의료 지식을 쉽게 전달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유림 학생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혈당·혈압 측정을 하며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감사 인사를 받으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영어 표현을 익혀 건강 상태를 더 잘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현 지도교수는 “해빛동행팀은 지역아동센터에서도 리빙랩 프로젝트를 지속해 왔으며, 지난 11월 2일 목포시의료원에서 외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보건교육에 이어 필리핀 커뮤니티 활동까지 참여하면서 글로벌 소통 능력과 전공 실무역량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빛동행팀은 앞으로도 국립목포대 RISE 사업단의 ‘우리동네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한 주민참여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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