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혈액원, 혈액보유량 5일분 미만 지속 "시·도민 헌혈 필요" 김동수 원장 "우리 지역 혈액 더욱 부족, 관심과 참여 부탁"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11월 13일(목) 20:37

[톡톡뉴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원장 김동수)은 11월 12일 00시 기준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혈액보유량은 총 3.5일분(혈액형별 ▲O형 2.5일분 ▲A형 2.3일분 ▲ B형 6.6일분 ▲AB형 2.9일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기준인 5일분 미만인 혈액수급 위기단계 중 ‘관심’ 단계로 우리지역의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시·도민의 헌혈에 대한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광주전남혈액원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 이후 학생들의 중간고사, 추운 날씨로 영향으로 개인헌혈 참여가 최근 1달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2026년 대입수능를 앞두고 고등학교 단체헌혈이 제한되어 12일 당일에도 학교를 제외한 여수시청,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전남학숙 4곳의 일반단체에서 헌혈버스가 운영되었다. 이날 공무원, 회사원 및 시민 등 약 150명이 헌혈에 참여하여 혈액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자사 적십자 봉사원들은 광주지역 헌혈의집 4곳에서 헌혈자 모집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광주전남혈액원은 긴급혈액 확보를 위해 내일부터 수능 이후 비교적 여유가 생기는 고3 수능생을 대상으로 이달 말일까지 기념품 추가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혈액원은 12월 고등학교 방학 직전까지 2학기 만 16세로 헌혈 가능 연령에 접어든 고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애 첫 헌혈 홍보와 이벤트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수 원장은“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헌혈 가능한 10대 헌혈자 수가 전국적으로 10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지속적으로 연기되었던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들의 수술 건수도 증가하여 우리 지역 내 혈액이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며“지역 주요 공공기관, 기업체들의 단체헌혈 참여 및 시·도민들의 헌혈의집 방문 등 모든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혈액원은 헌혈 저변 확대를 위해 헌혈의집 이전 및 개선을 지속 추진 중이다. 작년 헌혈의집 충장로센터 개선에 이어 올해에는 이번 주 14일부터 헌혈의집 순천센터를 현재 중앙동에서 조례동으로 이전 개소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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