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사연, 실천적 리터러시 함양 ‘제11회 시민강좌’ 개최 조현용 교수, ‘한국어로 한국문화 읽기’ 주제로 ‘체독’의 중요성 강조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05월 09일(금) 16:14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5월 8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 2단계 3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실천적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제11회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강좌는 조현용 교수(경희대학교 한국어교육전공)의 ‘한국어로 한국문화 읽기’란 주제로 온라인 줌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조현용 교수는 “문화의 씨앗이 언어에 있으며, 문화의 의미란 인간이 자연적 힘의 행사에서 벗어나 평화를 도모하는 언어의 사용에 있음”을 피력했다. 특히 리터러시와 관련해서 몸으로 읽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체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현용 교수는 한국어에 특징적인 말 동작 놀이(도리도리와 죔죔 등)을 소개하면서 몸과 언어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한국인의 신체언어와 인사말의 참뜻을 설명했다.

그리고 한국 문화는 감정을 중시하는 고맥락 문화이기 때문에 이런 문화적 특성이 언어 사용에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익숙한 한국어에 담긴 의미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유익한 한국어의 참뜻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단계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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