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3차년도 제 10회 좌담회 개최 문희진 연구원 ‘국내 베트남 대학원생의 학습자 행위주체성 연구’ 주제 발표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05월 09일(금) 16:10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5월 8일 책임연구원 및 공동연구원, 전임연구원, 보조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3차년도 제10회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문희진 연구원이 ‘국내 베트남 대학원생의 학습자 행위주체성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문 연구원은 외국인 유학생이 교육과정 내 수동적 대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서 문제의식을 도출했다.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국내 학습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이 유학 생활 기간 학습자 행위주체성을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 탐색했다.

학습자행위주체성은 학생이 자신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문 연구원은 행위주체성과 관련된 이론적 배경을 점검하고 베트남 대학원생 4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4개월 간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유학생들은 자기조절과 정보 탐색을 통해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형성했고, 교수 및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체 내에서의 학습 동기를 강화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연구소 구성원들의 종합 토론 시간이 진행됐다. 연구원들은 문 연구원과 함께 연구 참여자 선정의 중요성·이론적 배경 설립의 타당성·연구 결과의 확장성 등을 논의하며, 관련 연구의 심화 및 확장을 도모했다.

연구원들의 토론을 통해 유학생은 단지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자신의 학습과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며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라는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단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