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사연, ‘실천적 리터러시’ 5회 시민강좌 개최 안수찬 교수, ‘AI 시대, 좋은 언론이란?’ 주제로 온라인 줌회의 진행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3년 10월 21일(토) 00:29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0월 19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 2단계 2차년도사업의 일환으로 ‘실천적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제5회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강좌는 한겨례21편집장을 역임하고 현재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에서 후배기자를 양성하고 있는 안수찬 교수의 ‘AI 시대, 좋은 언론이란?’ 주제로 온라인 줌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안수찬 교수는 좋은 언론을 좋은 저널리즘, 좋은 기사의 조건으로 풀이하면서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이란 현대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 비추어 현재 한국사회 언론의 현실과 위상을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안수찬 교수는 현대 저널리즘 역사를 통해 볼 수 있는 자성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치 보도의 문제를 선전과 저널리즘, 언관과 기자의 역할을 엄밀히 구별하지 않은 관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출입처 시스템에서 비롯한 편파 취재, 발표·보도자료에 의존함으로써 선전 내지 홍보를 대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안수찬 교수는 주제, 취재, 정보, 구조와 효능감의 측면에서 좋은 기사의 조건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언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주로 포탈이나 SNS를 통해 수동적으로 뉴스를 접하는 현실에서 좋은 기사의 조건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좋은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단계에 선정되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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