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대 유아교육학과, “일본 공공장소 장애복지 시설 인상적” 세계교육기행 ‘누리봄’팀, 도쿄 장애 복지 시설 및 특수유아학교 등 탐방
아리아케 어린이집,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유아학교, 키누타 공원 등 견학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유아교육학과(학과장 김태영) 4학년 재학생들로 구성된 ‘누리봄’팀(팀장 이은지)은 8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동안 일본 도쿄에서 ‘2023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일정을 수행했다.
팀원 전원이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누리봄’팀은 “세상을 봄처럼 늘 희망있게 가꾸라”는 의미로, ‘잉태하는 봄 같은 영유아들과 함께할 예비 유아 교사로서 희망찬 마음을 가지고 함께 성장하자’는 뜻을 담았다.
‘아시아권 선진국가인 일본의 유아교육 운영 현황을 살피고 한국의 유아교육 현장과 비교, 분석하며 더불어 일본의 장애 복지 시설 및 특수유아학교를 탐방해서 예비 유아교사로서 세계 민주시민성을 기르자’는 목표를 정하고 도쿄 일정을 소화했다.
팀원들은 일본의 중심가인 도쿄의 아리아케 어린이집과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유아학교(오차노미즈 여자대학교)를 방문해 교류를 갖고 관련 전공지식을 공유했으며 도쿄 국립박물관 관람, 우에노 공원 방문, 우에노 국제 어린이 도서관 방문, 키누타 공원 방문 등을 통해 일본 공공장소의 장애 복지 시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리아케 어린이집에서는 일본 유아들과 한국의 전통 놀이인 ‘딱지놀이’를 알려주고 함께 놀며 직접 경험했다. 또한 아리아케 어린이집의 실내외 환경을 돌아보고, 아리아케 어린이집 다케시 이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일본 유아교육 현황 및 유치원 교사의 교권, 복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표소진 학생은 “나라와 언어는 다르지만 놀이를 통해 하나되는 마음을 느끼고 왔다. 유아교육의 다양한 발전을 위해서 기관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누리봄은 오차노미즈 여자대학을 방문, 재학생 하루카(유아교육학과 3년)와 대학을 탐방하며 현지의 사범교육 현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학 부설 유아 학교의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세계의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있는 전공자로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키누타 공원 견학에서는 ‘모두의 히로바 놀이터’(무장애 통합 놀이터)를 경험하며 우리나라의 유아 놀이시설과 비교해보고 우리나라의 사회적 소수자 관련 인식 개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팀원들은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들과 일본의 장애 복지, 장애 시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현지 유아들과 공원에서 함께 놀이를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우 학생은 “장애, 비장애 영유아들이 함께 뛰노는 놀이터는 우리 팀의 목표와 비전에 적합했던 장소였다. 국내 영유아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놀이할 수 있도록 시설 환경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연수를 높게 평가했다.
누리봄은 이후에도 아리아케 어린이집과 지속적 교류를 통해 유아 교사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팀의 또 다른 목표인 ‘장애 존중 인식 강화’를 실천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교육부 제안마당에 장애 관련 시설 개설 및 장애 존중 인식 교육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광역시에서 거주하는 학부모, 장애 영유아들과 협동 연계하여 놀이 교육을 진행하고, 교재교구를 제작하여 선물할 예정이다.
누리봄 팀은 학생 5명(유아교육학과 이은지, 문유빈, 김지우, 표소진, 정승미)과, 인솔자로 김태영 교수(호남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학과장)가 참여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 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3 세계 교육 기행'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팀의 비전에 맞는 주제와 장소를 직접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교육 기행 프로그램이다.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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