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유아교육학과, ‘싱가포르 유치원 교육’집중 파악 세계 시민성 교육 ‘유교걸팀’, 현지 학부모들과 학교교육 인터뷰 “초등학교 사교육 열기·오후 조기 귀가·유치원 외국어교육 인상적”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3년 07월 19일(수) 16:07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유아교육학과(학과장 김태영) 3학년 재학생 2명(장나라, 안수빈)을 포함한 대학연합 ‘유교걸팀’은 2023 대학연계 세계시민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유아교육에 관한 전공 공부’를 주제로 7월 6일부터 13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탐방하였다.

‘유교걸팀’은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어린이 뮤지엄을 방문해 싱가포르로 이민 온 한국 학부모와 인터뷰를 가진데 이어 클리멘티, 파야, 세랑군 등지에서 싱가포르의 교육 현장, 한국과 싱가포르와의 문화 차이 등에 관한 견해를 들었다.

유교걸팀은 싱가포르 유아교육 현장의 특징, 한국과 싱가포르 교육과의 차이점, 한국이 도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싱가포르의 교육의 장점, 미래 유아교사로서 배우면 좋을 점 등을 현장 인터뷰를 통해 파악하였다.

현장 인터뷰 결과, 대학입시 경쟁이 치열하여 초등학교에서부터 사교육 열기가 강하고, 특정 직업에 편중된 경향을 띄는 한국과는 달리 싱가포르 현지 학부모들은 예체능교육과 해외유학 열기가 높으며, 초중고에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일찍 귀가해 자유롭게 개별적으로 공부하는 점 등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

학부모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장나라 학생(본교 유아교육학과 3학년)은 “싱가포르 아이들이 유치원 단계에서 영어와 중국어는 기본으로 배우고 말레이어, 타밀어를 추가로 배우는 외국어교육 습득단계가 놀라우면서도 세계화 시대에 눈여겨볼 점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는 많은 좋은 정책들이 국내 유치원의 ‘누리과정’에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 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3세계 시민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교육 기행 프로그램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