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KOR 컨소시엄·언어교육원, 베트남 대학 방문 ‘한국학 교류 성과’ 하노이국립외대·하노이대 방문, 하노이국립인문사회대와 학술협정 추진도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3년 02월 21일(화) 21:54

국립하노이외대 한국어교육 실습.

KOR컨소시엄. 장일구 교수(왼쪽)와 하노이국립인문사회과학대 부총장.

[톡톡뉴스] 전남대학교 KOR 컨소시엄이 언어교육원과 함께 지난 2월 6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와 하노이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한국학에 대한 활발한 교류를 진행했다.

전남대 KOR 컨소시엄은 국어국문학과, 한국어문학연구소, BK21 4단계 지역어문학 기반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KOR 컨소시엄은 학술협정을 맺고 있는 두 대학을 방문해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과 한국어문학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또 하노이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교와 새롭게 학술협정 체결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특히, 장일구 KOR 컨소시엄 회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하노이대에서 ‘소설 <혼불>로 한국 문화 엿보기’ 특강으로, 100여 명의 한국어학과 전공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해의 폭을 넓혔다.

베트남에서 한국학의 위상을 확인하고 교류 확대의 기회로 삼아 국제적 연구 및 학술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로, 한국어가 2016년 제2외국어 시범 교과로 공교육에 포함된 이후, 불과 5년만인 2021년 제1외국어로 채택됐다.

한국어를 공부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하노이국립외대 한국어 및 한국 문학 학부에 매년 2천 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한국어를 전공한 학생들은 한국어 교육분야에 종사하거나, 현지 한국 기업에 취직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KOR 컨소시엄의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과 전남대 언어교육원의 유학생 맞춤 교육 등이 앞으로 베트남 학생 교류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일구 KOR 컨소시엄 회장은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글로컬 교육 연구 시스템 구축과 국제적 학술 교류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