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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도시철도2호선 반대 '한 목소리'
   
 

윤장현 광주시장이 광주도시철도2호선을 임기내 착공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를 적극 반대하는 모임이 기자회견 등 총력 저지하기로 해 시와 시민단체간의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광주시민사회단체는 8일 광주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는 윤장현 시장 임기 내 도시철도2호선 착공계획을 백지화하고 착공 준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장현 시장 임기 내 도시철도2호선 착공 반대 시민모임'은 이날 "겨우 두칸(량)짜리 지하철을 타기 위해 공사비만 2조3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낭비해도 좋은가"라며 "윤 시장의 임기내 착공이라는 헛된 욕심 때문애 광주시민이 극복할 수 없는 빚더미에 눌린 채 살아야 하는가"라는 논지의 주장을 펼쳤다.

시는 2013년 12월 기본계획을 짜면서 지하철 2호선의 하루 승객 수요를 22만9000명으로 예상하고 무인운전 경전철에 차량을 2량만 운행하기로 했다.

차량 2대엔 서서 가는 승객들까지 포함해 150~193명 정도 탈 수 있다. 이 때문에 달랑 2량짜리 열차를 건설하려고 거액을 쏟아붓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처럼 광주시가 추진중인 도시철도 2호선은 1편당 열차 편성이 2개에 불과해 교통수송 분담 효과가 있는 것인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윤 시장은 안전성, 효율성, 임기내 착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도시철도2호선 착공을 강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환경영향평가가 없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두칸짜리 도시철도는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광주시가 '구간 쪼개기'라는 편법으로 자체 환경영향조사라는 요식행위만 치르고 임기내 착공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초 광주시는 운천저수지 인근 지점~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이르는 4.5㎞ 1단계 구간에서 우선 착공하기로 했으나 최근 2.89㎞로 구간을 쪼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들은 "지하철1호선은 한해에만 운영적자 약 800억원(감가상각비 포함)에 현금지출 460억원에 이르는 혈세를 투입하고 있다"며 "지하철2호선이 건설되면 연간 운영적자가 약 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들 단체는 광주보다 인구가 더 많은 대전에서는 광주 예산의 3분의 1 밖에 들지 않는 트램 방식을 정하고서도 도시철도 건설을 두고 고민을 두는 이유가 운영적자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술의 급변으로 인해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누비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 뻔한데도 이렇게 강행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윤 시장은 변칙적인 환경영향조사를 통한 도시철도2호선 임기내 착공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광주시는 제4차 산업 스마트 혁명시대에 맞는 도시교통 패러다임을 위한 공론화 작업을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착공 반대 모임에는 참여자치21과 시민플랫폼 나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생활정치발전연구소, 조선대민주동우회 등 6개 단체와 각 단체에서 활동하는 시민활동가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광주시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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