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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재선 ‘사실상 포기’?광주 경제부시장에 5급 특보 내정...‘레임덕’ 자초 ‘화근’우려

[톡톡뉴스=박병모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의 슬로건은 ‘더불어 행복한 광주’다. 헌데 금요일, 그것도 저녁 7시쯤에야 발표한 인사 소식은 거꾸로 광주시민을 불편하고도 황당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과 논란 끝에 광주 경제부시장에 박병규 일자리 특보가 내정됐다.
본인으로서야 5급에서 하룻만에 1급으로 신분상승이 됐으니 영광일 수 있겠다.

하지만 시청 내 국장급은 물론 경제부시장의 지시를 받은 산하기관 ‧단체장, 일부 핵심 측근들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번 비정상적인 인사는 우선 광주시민들의 자존심을 짓이겼다. 조직 내 위계질서를 망가뜨렸다.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조직체계상 4급 사회통합추진단장에 이은 5급 특보가 ‘개천에서 용 나듯’ 승진해 평소 자신이 상전으로 모셨던 부이사관 급 국장들을 호령하게 됐다.

고시에 합격해 5급 승진이후 20년이 지나도 될까 말까 하는 1급 관리관인 경제부시장이 개방형으로 윤 시장의 독단에 의해 내정이 됐으니 공직사회는 상대적 박탈감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특히 경제부시장 자리는 대외업무가 잦은 만큼 중앙부처나 정당, 정치권 인사를 상대할 때 체급상 격이 안 맞을 수밖에 없다. 상대가 경제부시장 본인이 아닌 광주시를 전라도 말로 이른바, ‘시피’볼 수 있겠다.

특히 광주경제를 이끌어가는 상공인의 반응은 냉담하다.
“노조위원장을 앉히려면 차라리 경제부시장을 ‘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꾼 다음 내정해야 할 게 아니냐”고 지적한다.
상공회의소가 선거철을 앞두고 발족한 3대밸리범시민유치위원회가 윤 시장을 위한 외곽부대로 역할을 해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광주시민 사이에 회자되는 말 가운데 그렇게도 ‘윤 시장 주변에 인물이 없냐’는 말이 나돈다. 곱씹어보면 그럴 만한 이유가 많다.

첫째는 이번 인사처럼 광주시민과 광주경제를 위한 인사가 아니라 ‘자신의 재선을 위한 인사’라는 사적인 감정이 개입된데 있다.
측근들이 이왕 선거용, 아니 재선용 인사를 하려면 좀 더 통근, 제대로 된 인사를 해야 한다고 진언을 했음에도 ‘소귀에 경 읽기’식으로 귀담아 듣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둘째로 4년 동안의 매번 인사 때마다 질타성 여론이 봇물을 이뤘다면 이를 반면교사 삼아 누구나가 납득할 만한 인사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자신이 ‘곱쓸 머리에 윤 고집’이란 걸 내세우며 어쩌면 임기 마지막 큰 인사라고 할 수 있는 경제부시장을 ‘마이웨이식 인사’를 단행한 것은 소통이 부족했다는 반증이다.

셋째 윤 시장은 지금껏 경제부시장을 비롯 비서실장, 정무 특보 등 핵심라인을 임명한 뒤 얼마 되지 않아 결별했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핵심측근들을 임명한 뒤 직위에 걸맞는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 신뢰를 하지 않는다. 지휘관으로서의 성격결함이 있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그러다보니 핵심측근들이 떠나면서 원수와 다를 바 없을 도로 ‘척’을 지고 사는 게 아닌가. 재선가도에서 이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어 염려스럽다.

특히 산하기관단체장을 일거에 내보낸 뒤 그에 걸맞게 인사를 단행하지 못하고 시일만 질질 끌다 허송세월에 세금만 축냈다.
윤 시장에게 인사 등 ‘3無(무)’가 없다고 비아냥대는 여론이 빗발친 것은 그래서 나왔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등 돌린 여론은 최근 발표된 광주시장 선거 출마예정자 지지율 결과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짜고 치는 ‘사전 내정설’이니 행자부 규칙에 어긋나는 인사를 했다는 지적도 되새겨 볼만 하다.

비상식을 합리화시키는 것도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윤 시장은 이례적으로 '박병규 경제부시장 내정에 부처'라는 제목의 A4 용지 2장 분량의 별도 입장문을 냈다. “노조위원장을 세 번 역임한 사람을 행정 안으로 들이는 것은 가히 '혁명'적인 일이다.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고...

모름지기 광주시정은 종합행정이다. 거기에 걸맞은 경제부시장을 뽑으려면 노동 한 분야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안목과 식견이 필요하다.

조직질서가 파괴되고 내부 위화감이 부풀려질 대로 부풀려진 상황에서 과연 경제 부시장으로서 리더십이 제대로 먹혀들지 의문이다.

‘품격도, 자존심도 없는 인사’라는 비판적 여론이 자칫 윤 시장의 레임덕을 자초하는 화근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박병모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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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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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달용 2018-01-07 17:25:51

    언론에 배포된 사진좀봐라 저게 부시장페이스냐?
    잘생기고 못생기고가 문제아니다?
    중딩들 장난하는것같은 인상에 광주망신이다.
    경제란 단어제거하고 정무부시장이라고해라.
    Naming에서는 우수해서 밸리니 무슨일자리니 단어조합은잘하드만 이전것들이만든 경제부시장은 그대로인가?
    신조어만들줄까 노(No)부시장 멋있잖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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