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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도시허파 생명 예산 대폭 증액
   
▲ 강주의 도시허파로 불리는 중앙공원 산책로 입구

광주시의회가 '도시의 허파' 살리기에 나서 지역문제로 대두됐던 공원난개발이 어느 정도 해소될 지 주목된다.

광주시의회는 광주지역 공원부지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비로 당초 계상액보다 수백억원을 증액 의결해 의지를 보인 것이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4일 2018년도 광주시 환경생태국 소관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그동안 논란이 됐던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도시공원 부지매입비를 광주시 예산안(100억원)보다 550억원이나 증액한 650억원을 의결했다.

이는 공원일몰제로 인한 도시공원의 난개발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증액한 것이어서 관련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민간공원을 추진하는 공원의 시유지를 매각, 1600억원을 조성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부지매입비 명목으로 총 2100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 아래 1차적으로 내년 본예산안에 공원부지 매입비로 100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100억원으로는 미흡하다고 판단한 상임위원들은 내부 논의 끝에 당장 650억원을 마련하되, 당장 예산 확보가 어렵다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반드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광주시는 일몰 대상 25개 도시공원 중 10개는 민간공원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15개는 전면 매입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가 당초 민간공원 내 시유지를 팔아 조성하려 했던 1600억원이 민간 거버넌스에서 논의 결과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도 이같은 상임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총부지매입비 2100억원 중 올해 집행한 150억원을 뺀 나머지 1950억원 가운데 우선 향후 3년간 매년 650억원을 조성토록 했다.

전진숙 위원장은 "지금까지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시의 대책은 너무나 미온적이고 무책임한 행정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시공원을 지켜야 한다는 광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시의회가 그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증액 배경을 설명했다.

정성용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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