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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노란꽃 물결로 옐로우시티 '대박'

옐로우시티를 표방하는 장성군이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개최한 제3회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관광객 물결로 줄을 이었다.

29일 장성군은 이번 ‘노란꽃잔치’ 방문객은 폐막 하루 전인 28일까지 89만666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이번 축제 때 일요일 관람객이 10만명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관람객 100만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0만명은 장성 인구(4만7000여명)의 20배가 넘는 것이자 장성축제 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이다. 또 지난해 축제 관람객(72만여명)보다 30만명 가까이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장성군은 ‘노란꽃잔치’가 올해 관람객 100만명 시대를 엶으로써 ‘전국 축제’로 도약하는 데 충분한 기반을 다졌다고 보고 장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장성군은 올해 행사에서 처음으로 쿠폰제를 도입했다. 당초 1만원짜리 쿠폰 1만장을 발행했지만 일주일 만에 대부분 팔려 지난 21일 급하게 5000장을 추가 발행했다.

관람객 대부분이 쿠폰보다 현금을 이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내 음식업소 등이 입은 수혜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축제 덕분에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음식점이 많았다.

장성군은 ‘노란꽃잔치’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황룡강변에 대규모로 꽃정원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군은 축제가 시작하기 전부터 황룡강변 20만㎡(6만평)가량에 10억 송이가 넘는 꽃을 심어서 한국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꽃강을 조성한 점, 꽃만 관람해도 절로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인공미를 최대한 배제한 자연친화 축제라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축제가 시작하자 ‘장성에 가면 평생 볼 꽃을 다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급속히 퍼졌고, 이는 축제 후반기로 갈수록 관람객 수가 증가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또 황룡강의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해 꽃축제에 접목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도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이다.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에는 누런 용이 마을을 수호했다는 전설이 있다. 장성군은 이 같은 전설에서 착안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컬러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이 ‘옐로우시티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결실이 바로 노란색 컬러마케팅을 꽃축제로 연결한 노란꽃잔치다.

장성군은 황룡강의 전설을 테마로 삼아 황룡강변에 각 특색이 다른 여섯 개의 정원인 ‘동화마을정원’, ‘문화정원’, ‘황룡정원’, ‘황금미로정원’, ‘포토정원’ ‘쉼터정원’을 조성했다.

한편 ‘노란꽃잔치’는 주민이 직접 만들고 즐긴 ‘거버넌스형 축제’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모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황룡강변 꽃 가꾸기에 나섰다.

또 ‘실버재능잔치’(160명), ‘문불여장성 백일장’(300명), ‘우리 동네 연예인’(20명) 등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의 수는 총 3890명에 이른다. 장성군민 12명 중 1명이 축제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셈이다.

정성용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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