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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전남 정치 중심은 교육이다”■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줄곧 1위

[톡톡뉴스=박병모 기자] 전남 미래, 아니 대한민국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교육대통령으로 남고 싶다고 외친 것처럼 전남교육을 더욱 알차게 살찌우고 싶단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강조한 말이다.

▲ 장만채 교육감

그를 화순의 한 행사장에서 만나 도지사에 출마하느냐고 물었더니 손사래를 친다. “아직 때가 이르고 행정공백을 우려되기에 그렇다”고 답한다. 대부분 출마자와는 달리 외려 겸손하다.

장 교육감 자신이 스스로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지난번 모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도지사 지지율 1위로 나타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모두가 의아해 했고 깜짝 놀랐다.
교육감이 지사로 출마한다는 그 자체가 생경했다. 교육 행정가가 정치인 출신을 제친 것 또한 보기 드문 사례였기에 그러하리라.

특별한 이유와 비결이 뭐냐고 했더니 “정치의 중심에는 바로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무릇 지도자는 자리가 중요한 게 하니라 그 위치에서 도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바른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 지속가능한 정치를 위해서는 신의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이는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전남교육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소통 철학과 상대의 존재감 인정, 조화의 리더십을 꼽는다. 그 배경에는 직원 능력에 걸맞는 역할을 주고 인정해주고 설사 한때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는 인간을 우선하는 교육이 깃들어 있다.

그동안 교육감으로서 자신이 하는 일이라고는 별로 없고 수장으로서 방향성만 잡아주었을 뿐인데 전남교육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데는 직원들의 노고 때문이라고 공을 잊지 않았다.

그의 인사스타일은 능력에 맞게 적재적소에 직원을 배치하는 게 장점이다. 억지로 끌고 가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자신이 맡은 업무와 역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었다는 얘기다.

그 결과로 매번 실시하는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의미래를 예측한 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전국 특성화 고교 가운데 취업률 1위가 됐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해서 말이다.

학교교육의 핵심핵심은 뭐라해도 교육과정에 있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전남에서만 무려 11곳이 선발된 것도 자랑거리다. 서울‧경기‧인천 등 17개 시도 초‧중‧고와 학생수 비율로 따졌을 때 2년 연속 가장 많은 학교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교육과 정치의 궁극적 목적은 도민과 학생의 행복에 있다고 강조한 장 교육감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미리 예견이라도 하듯 주입식 지식 보다는 사람다움, 이른바 ‘인성과 창의융합교육에 열정을 태운다.

고교생 140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시베리아 종단열차를 타고 독서토론열차학교를 개최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중학교 학생 200여명에게는 목포 해양대와 협력을 통해 선상무지개 학교를 연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극기심과 공동체 정신을 길러줌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대상 범위를 더 넓혀 올해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율곡 리더캠프를 열고 병영체험을 실시한다.
‘어릴 적 교육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처럼 학생들에게 공동체 정신과 리더십을 길러주는데 다할 나위 없이 좋을 성 싶다.

그의 또 다른 특장은 교육감의 권한을 최대한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교육장을 공모제로 뽑은 점을 든다. 교육감 취임 초기 22개 시‧군 교육청 가운데 11곳을 주민 공모제 형태로 선발해 시범운영을 했었다.
주민과 교육행정이 하나 되는 ‘주민 밀착형 교육자치’를 실천한 셈이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는 말 그대로 대도시 학생들을 시골마을로 거꾸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강진 옴천, 해남 서정, 별량, 순천 송산 초등학교가 그 본보기다. 
게다가 전남교육 혁신을 위해 무지개 학교를 운영해 존중과 배려가 있는 살아 숨쉬는 학교문화를 만들었고, 학생 배움 중심의 질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독서토론 교육, 무지개 학교, 작은 학교 살리기, 특성화고교 활성화는 지방이 발전하려면 교육이 먼저 살아야 한다는 장 교육감의 신념이 고스란히 배어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과 학생수 감소에 따른 폐교가 늘어나는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전남 교육의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한 고육지책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열악한 현실을 감안해 도내 초중고 일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했고, 지원율 1위로 나타났다. 내년엔 ‘고등학교 입학금’을 면제해주는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개인적으로 장 교육감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사)부패방지국민운동연합회로부터 ‘이 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리고 한국신문방송인 클럽과 한국SNS기자연합회가 주최한 ‘2017대한민국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장 교육감의 교육자치 역량과 자질은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것이 무언가를 파악하고. 그들이 보지 못한 것을 앞장서 지원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창출한데 기인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 군별 학부모연대를 중심으로 “교육이 잘돼야 정치가 발전하고 그래서 도민, 아니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장 교육감의 이른바 ‘교육 행복론’을 지지하고 있다.

굳이 장 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이제 그의 교육철학을 이해하고 피부로 느끼는 학부모들의 적극적 지지를 따라야 할 상황에 와 있는 듯 싶다. .

그의 말마따나 교육자치에 한계가 있고 중앙의 영향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실 속에서 도민들을 행복하게 해줄 방법이 없을까 고심한 것도 그러한 맥락으로 이해하고 싶다.

박병모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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