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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시장,"문재인 정부와 동반상승 후보"가 제격■광주시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강기정 전 의원
내년 자치분권 원년...‘자치역량, 경제발전 모델, 도전하는 도시 공동체’제시

[톡톡뉴스=박병모 기자] 내년 광주시장 선거를 위해 일치감치 뛰어들었다. 정책캠프를 차리고 매주 수요일이면 기업인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한다. 틈나는 대로 서울을 오르내리면서 옛 국회의원 동지들과 정책을 논한다. 전남지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한다.
3선의 중견 정치인, 강기정 전 의원의 요즘 정치행보다.

▲ 강기정 전 의원

그 이름이 오르내릴 때마다 투쟁적인 이미지가 번득 떠오른다. 386운동권에 친노‧친문 세력에다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로 지난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한 아픔도 있다. 그렇지만 그는 민주당을 탈당하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버텨왔다.

그를 아끼는 사람들은 군소리 없이 물러날 줄 알고, 또한 앞으로 나아갈 때는 추진력과 용기가 대단한 정치인으로 꼽는다.

그래서인지 강 전 의원은 내년 광주시장에 도전할 후보는 적어도 협상과 타협을 전제로 한 추진력과 청와대와 정부 부처를 향해 쓴소리를 할 정도로 당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짱이 두둑한 사람이면 더 더욱 좋다는 얘기다.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 출품된 홍성담 화가의 5월 걸개그림을 청와대가 떼라고 하니깐 군소리 없이 내리는 시장은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서슴없이 말하다. 광주시장은 민주화 성지인 만큼 서울시장에 버금가는 위치로 자리매김 돼야 한다면서 말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시대가 변한 만큼 그와 관계가 가까운 사람을 넘어 정부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사람이라야 광주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톤을 높인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현대사적 의미를 부여하며 이렇게 말한다.
광주는 지금까지 3번 고립되는 아픔을 겪었다.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그렇고, 90년 3당 합당이 그렇고, 이명박근혜정부가 그렇다고 했다. 그때마다 광주시민은 고립의 아픔을 벗어나기 위해 장관을 지낸 사람이 시장으로 당선돼야 그나마 쥐꼬리 만한 예산이라도 끌어오지 않겠느냐 여론이 형성됐지만 지금은 단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상 밖 논리로 접근한다. 문재인 정부가 민주당 정부요, 광주의 정부가 아니냐고 대뜸 묻는다. 청와대와 정부의 시스템을 이해하면 답은 간단하다고 대화를 이끌어 간다.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을 함께한 동지들이 지금 내각에 포진해 있다면서 “누구, 누구, 누구”이름을 거명하며 손으로 한참 꼽는다. 지금 당장이라도 전화로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고, 그들이 광주로 내려오면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이 강기정 이라고 얘기한다.

따라서 자신이 대선과정에서 지근거리에서 모셨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간관계를 넘어 정부 조직과 지방정부를 연계시키고 소통할 수 있다면 과거 장관을 지낸 후보 보다는 광주발전을 견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신과 광주시장 후보로 나설 특정후보를 견주어 비교하는 방법도 마케팅 차원에서 괜찮을 성 싶다.

그렇다면 내년 광주시장은 어떤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적합하느냐고 물었더니 잠시 머뭇거리며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활동상으로 대신한다. 이왕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으니까 자신을 알릴 필요성이 있다는 눈치다.

2012년 민주당 예결위 간사 때 국회에서 증액한 광주예산을 예년과는 달리 3배 이상 끌어 올렸다고 자부한다. 과거 금남로 카톨릭 센타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예산도 그때 반영됐다고 강조한다. 김대중 정부 이후 현재까지 그만한 예산이 국회서 증액된 사례는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자평한다.

2010년 12월 상임위가 국토해양위원 시절엔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막다가 벌금 1000만원을 물게 된 사연은 아픔으로 다가왔다. 지금은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지만 당시는 다수결로 결정하기 때문에 몸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자신은 불편부당한 일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성격 때문에 다른 일부 의원들처럼 배배꼬거나 뒤로 숨지 않고 앞장서다 보니 카메라 잡혀 투쟁적인 이미지로 비칠 수 밖에 없었다고 수줍듯 얘기한다.

물론 그게 바람직한 국회의원상은 아니지만 아무튼 시민들이 말 보다는 때론 행동으로 보여주는 국회의원도 필요하다고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이라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옳지 못한 정책은 국회에서 수용하지 못한다고 외치면서 국민을 위해, 시민을 위해 몸으로 막은 것도 따지고 보면 정권교체의 도화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냐며 너스레를 떤다.

공무원 연금법이나 2006년의 기초노령 연금법을 개정할 때도 이해당사자간 대립이 극심해 애를 먹었지만 이를 푸는데 큰 몫을 했다. 그리고 옛 전남도청별관 보존을 위한 협상을 제기하는데 비록 2008년부터 3년이 걸렸지만 그나마 매듭을 풀었다. 특히 아시아문화전당 관련된 법인화 문제나 특별회계 도입을 하는데 협상 테이블에 앉아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

광주시민에게 최대 관심사로 대두된 내년 광주시장선거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며, 키워드를 어떻게 잡고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내년 선거를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호남텃밭을 둘러싼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싸움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데 자신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명실상부하게도 내년 선거는 자치분권 원년의 해이기에 광주시장 후보는 거기에 걸맞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소견이라고 했지만 새로 지방분권이 재편되는 시기인 만큼 시민들의 에너지와 응집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가 주요한 관건이 된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강 전 의원은 내년 광주시장 선거 키워드로 자치역량과 ACE+T 사업모델, 도전하는 광주 3가지로 꼽았다.

첫째, 내부적으로는 공무원 자치역량을, 옆으로는 기업, 시민사회단체 역량을, 위로는 청와대와 내각과 핫라인을 맺어 외부역량을 접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문 대통령과 가깝다는 문제를 넘어 광주 비전과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성을 갖고 끌고 가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의 디테일 리더십이면 충분하다는 논리다.

둘째, 광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ACE+T’모델을 제시했다.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광주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면 현재 광주시가 제시하고 있는 자동차(A), 문화(C), 에너지(E)의 3각 발전 축으론 시대 흐름에 뒤처지기 때문에 T(테크놀로지, 트랜지션,리싱킹)자형을 융‧복합 시켜야 한다는 프레임이다.

쉽게 말하자면 자동차 산업(A)을 멀리 내다보고 키우려면 T를 붙여 하루라도 빨리 전기자동차로 방향을 트는 AT산업으로 가야한다고 내세운다.
문화(C)는 전시행정이 아닌 먹고 살기 위해 CT 산업화를 추진해야 하고 그 대안으로 문화전당 내 5개원 가운데 하나인 창조원을 확바꿔 돈, 사람, 정책이 수반되는 산업화 현장으로 가꾼다는 복안이다.
에너지는 ET전략으로 나아가되 현재 조성중인 대촌 산단에 저장장치나 센서, 신재생 에너지기업들이 속속 들어올 수 있도록 재편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셋째 ‘도전하는 기업이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 싶다.

이런 발상을 하게 된 배경에는 강 전의원이 매주 수요일이면 하남과 평동, 첨단단지에 위치한 강소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느낀 결론이다.
기업들이 R&D사업을 하고 있지만 자칫 일이 꼬일 경우 그마나 지원 예산도 끊길까봐 조마 조마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하는 기업은 아름답다’는 정책을 슬로건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독일에서 배워왔던 지식이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강 전 의원은 광주 강소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곧바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달라고 말이다.

박병모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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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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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2017-09-26 23:11:15

    누가하든.관심없다.
    역대.광주시장.존경받을만한분있었나.   삭제

    • 청풍가인 2017-09-22 10:08:13

      광주의 앞날이 기대된다.
      올곶고 추진력있는 강기정이 광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 같다.
      이론적으로도 상당수준에 이르른 것 같고 준비도 철저히 해가는 걸 보면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것 같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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