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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시장 선거 3대 관전 포인트1.최다후보 난립 속 첫 양당 경선 2.현직 단체장 프리미엄 3.국민의당 지지율

[톡톡뉴스=박병모 기자] 때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예년 같으면 추석명절에 맞춰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 이후 서서히 달아올랐던 광주시장 선거가 빨라질 전망이다.

▲ 호남텃밭에서 치러질 내년 광주시장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도 그럴 것이 24일 내년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된 민주당 소속의 강기정 전 의원이 사실상의 출마선언이나 다를 바 없는 출정식을 치렀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광주정책과 비전을 연구하는 씽크탱크인 민간연구소에 불과하다고 너스레를 떨지만 이게 모태가 되고 덩치를 키우고, 그러면서 선거캠프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강기정은 왜 선거기간이 길면 그만큼 선거비용이 많이 들기에 가급적 늦추는 통념을 깨고 왜 출마선언을 앞당겼을까. 궁금하다.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면 하나는 아직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또 다른 경쟁상대로 거론되는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내건 핵심 공약인 일자리위원회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쉽사리 이를 팽개치고 뛰쳐나오기란 쉽지 않을 거라는 대목을 노려 허를 찌른 셈이다.
문 대통령이 이 부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허락하게 된다면 일자리에 대한 진성성이 의심스럽다는 여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도다.

다른 하나는 그가 현직 국회의원이 아닌 자유스러운 신분 때문이다. 현직 단체장을 겨냥해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강 의원의 사실상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내에서만 잠재적 광주시장 후보군은 자그만치 7명에 이른다. 그러다보니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도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첫째는 호남텃밭에서의 맹주를 노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이라는 양당구도 하에서 최다 후보들이 난립한 점을 들 수 있다.
강 전 의원을 비롯 이 부위원장, 현직 광역단체장으로서 재선을 노리는 윤장현 광주시장, 최영호 남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그리고 이형석, 양향자 현 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내 경선에 나설 후보가 많다보니 벌써부터 경선에 앞서 컷오프 될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 또한 클 수밖에 없다.

양당구도 속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게 될 국민의당 후보로는 박주선 현 국회부의장과 장병완 의원, 김동철 원내총무 등 3선 이상의 중견 정치인이 거론된다. 워낙 정당지지율이 낮은데다 당 대표를 뽑을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이라 드러내놓고 출마를 한다고 하기 보다는 여론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다 후보들의 출마 속에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아무래도 단체장들이 얼마만큼의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펼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아시다시피 이미 출마선언을 했거나 채비를 갖추고 있는 현직 단체장이 무려 3명에 달하는데 순기능 못지않게 역기능 또한 점쳐진다.

구청장이 시장선거에 뛰어든다는 자체가 과거에는 별로 없었던 일이지만 만약 떨어진다 하더라도 선거 조직을 키우고 정치적 위상을 한 단계 엎그레이드 시킨다면 다가올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 뺏지를 거머쥘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하지만 단체장들이 공무원 조직을 마치 사유물처럼 악용하게 될 경우 관권선거 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 또한 크다.

모 단체장의 경우 현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직‧간접적인 수단과 방법을 통해 몇 년 전 부터 선거자금을 암암리에 모아왔다는 진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소문도 들린다.

이들 단체장은 당내 경선에 대비해 벌써부터 일부 공무원 조직과 자신의 외곽조직을 적극 활용해 벌써부터 진성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셋째는 내년 지방선거는 한 정당이 공천을 하면 곧 바로 당선으로 이어졌던 과거와는 달리 호남텃밭이 양당체제로 분화되면서 각 당에서 경선을 통과한 후보 간 대결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지난 총선 때 26.9%라는 전국 지지율로 현재 40석 가운데 호남지역 의원이 태반인 국민의당 지지율이 얼마만큼 회복되느냐 여부다.

지난 대선때 문재인 후보가 대권을 거머쥐면서 호남민심이 민주당으로 쏠린 만큼 현재 5%대에 그치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한 채 지방선거로 이어질 경우 국민의당으로서는 아무리 중견 정치인이 출마한다하더라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할 상황이다.

이래저래 광주시장 선거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며 추석을 전후로 더욱 격랑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박병모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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