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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사장 응모한 박남일씨 인터뷰대전도시공사 이사회, 대전시의 '경고' 처분에 '책임 없음' 의결

박남일 전 대전도시공사 사장

광주시 산하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가 세 번째 사장 공모를 놓고 말들이 많다.

18일 광주시는 광주도시공사 사장 임원추천위원회가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가 추천한 인사는 박남일 전 대전도시공사 사장과 건설회사인 J기업 부사장 출신 J모씨 등 2명이다.

이 중 박 전 대전도시공사 사장에 대해 도덕성과 자질 등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적되는 문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무산에 따른 징계와 병가 기간 중 타지역 공기업 사장 응모 등의 문제이다.

이에 대해 본지는 박남일 사장과 전화통화를 하여 인터뷰를 했다.

박 전 사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사업시행자 1,2 순위간에 도시공사를 상대로 한 재판 등으로 1,2심에서 패소하며 지난 13년간 표류된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중 대법원까지 올라가 2016년 4월 14일 대법원에서 승소하여 1순위였던 롯데에서 사업을 시행하도록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의 시행을 위해 그동안 예산도 마련하지 못했던 부지매입비 1천억원을 마련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롯데 측에서 대법원 승소 이후 1년 이내인 올 4월말까지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했으나 올 4월말까지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는 계약불이행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롯데 측에 사업시행을 계속 종용해 5월 8일 대전시와 롯데, 대전도시공사 등 3자가 만나 합동회의를 갖고 5월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놓고 사업 시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박 전 사장은 6월 10일께 대전시에 롯데의 계약불이행 사실을 보고하고 15일 계약해지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이 문제가 대전지역 언론에서 제기되자 6월 21일 권선택 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책임은 시장에게 있고 도시공사에 문제가 있다면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결국 내년 선거를 앞둔 권 시장은 언론의 뭇매를 피하기 위해 감사 절차를 거쳐 박 전 사장에 대해 경고 조치할 것을 도시공사 이사회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조사 결과 박 전 사장의 책임이 없다며 ‘징계 없음’의 처분을 내렸다.

박 전 사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문제는 권 시장이나 자신이 책임이 있는 것처럼 언론에 나오고 있지만 1년의 기간 그리고 한 달의 유예를 더 주었으나 차일피일 사업시행을 미룬 채 이행하지 않은 롯데측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병가기간 중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응모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물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3년간 도시공사 사장으로 있는 동안 큰 문제는 없었는데 롯데 측과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 언론의 못매와 노조의 사퇴요구 등으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임기도 끝나가고 유성터미널 문제도 일단락 되어 쉬기 위해 병가를 냈다는 것이다.

박 전 사장은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 정도 병가를 낸 뒤 11일 대전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의 임기는 8월 16일까지이다.

이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병가를 내고 다른 지역의 공기업 공모에 응모한 것 아닌가라는 지적이다. 박 전 사장은 광주도시공사 사장 공모 사실을 7월 8일께 뒤늦게 알고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 병가 중이다.

하지만 박 전 사장은 6월 26일부터 병가에 들어갔고 광주도시공사 사장 공모는 6월 30일에 공개됐다. 이는 그의 서류 제출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곳에 서류를 내기 위해 병가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박 전 사장은 “현직에서 임기가 다 된 데다가 다른 곳에 응모하려면 당연히 사표를 제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표를 제출한 날 광주에 서류를 냈다”고 말했다.

병가를 낸 뒤에 광주도시공사 사장 서류를 작성해 응모한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마침 다른 곳의 공고를 보고 선택의 자유에 따라 서류를 낸 것이고 어느 누구든 다른 곳에 서류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민노총 소속 대전도시공사 노조위원장은 자신이 취임할 때부터 퇴진운동을 벌여 대립상태에 있었다면서 그들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박근혜 정부 적폐대상’으로 몰아갔다고 항변했다.

그는 취임 이후 2015년과 2016년 전국 397개 공기업 가운데 연속으로 최우수공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는 한국지방공기업학회로부터 지방공기업 경영혁신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성중, 광주농고, 3사관학교를 거쳐 경기대 건축공학과, 대전대 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다가온 느낌은 우선 박 전 사장은 수많은 언론 가운데 자신에게 직접 확인한 언론매체는 거의 없었다는 것으로 보아 다른 기사를 베껴쓰는 풍토 때문에 오해와 몰매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공은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던져졌다. 또다시 ‘적격자 없음’으로 도시공사를 계속 표류시킬 것인지 강단있게 둘 중의 한 사람을 추천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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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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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엉이 2017-07-21 11:44:20

    이곳에서도 양아치 같은 거짓말로 광주시민을 농단하는군!!!   삭제

    • 이용혁 2017-07-20 11:54:09

      "대전도시공사사장 박남일"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십시요.
      박남일씨가 대전도시공사사장 재직시 벌였던 수많은 적폐들을 자세히 보실수 있습니다.
      2014년 대통령상은 전임 사장 재직 실적으로 거져 받은 것이고 2015년 대통령상은 통계관련 기관표창 입니다. 서울가서 상만 받아온 것입니다.
      노조에 일방적 주장이라? 박남일 퇴진을 걸구 노조위원장
      선거했을때 97% 지지를 받았습니다.97% 조합원이 박남일
      퇴진을 원했습니다. 부디 대전에서 버린 쓰레기가 광주에서 재활용 되지 않기를 민주주의 성지 광주 시민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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