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시민단체는 9일 강원도의회 앞에서"강원중도개발공사를 해체 청산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톡톡뉴스]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시민단체와 뜻있는 정당들은 9일 오후 1시50분 강원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를 해체 청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레고랜드 사태가 터졌지만 이 사태는 이미 예견된 재앙인 것이며 이로 인해 국가적 금융경색과 경제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레고랜드 사태의 본질은 중도 역사유적 파괴 사태인 것이며 또한 불법 부정비리 덩어리인 (주)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위법한 기업운영 탓이다”고 규정했다.

이들은 “GJC의 전신인 (주)엘엘개발 시절부터 GJC는, 영국인기업 멀린엔터테인먼트와 노예계약을 체결해온 최문순강원도청과 공범이며, 영토와 주권까지 할양해온 공범이고, 최문순강원도청과 짜고 역사유적지인 중도땅을 서로 팔고 되사주기 하며 천문학적인 도민혈세를 탕진하는 부동산 부당거래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문화재법을 위반하며 의암호 수위조작으로 중도유적 최고의 걸작품인 청동기시대 고인돌 집단군을 해체하여 잡석으로 처리했고, 고작 주차타워를 짓는다며 그 다음 걸작품인 또 다른 고인돌 집단군을 해체 파괴하고, 레고랜드 사업으로 인해 강원도가 빚더미에 나 앉는 동안 GJC 임원들은 고액 연봉 잔치를 일삼았으며, 심지어는 엘엘개발 전 대표는 횡령과 비리로 구속되기까지 하였고, GJC의 대표의 월급이 1억에 판공비가 월 2천만원 연봉 합계 15억이라는 풍문까지 돌았다”고 성토했다.

특히 “실제 외자유치는 얼마 되지도 않는 레고랜드 사업에 도민혈세 8700억원 넘게 탕진하며 얻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결국 국가적 경제위기와 중도 역사유적 파괴, 망조든 레고랜드, 빚더미에 나앉은 강원도를 초래하고 말았다”고 항변했다.

“그런데도 지금 김진태 강원도청은 이런 경제파탄 불법비리 GJC를 해체 청산하는 대신 기업회생시키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어불성설을 넘어 최문순 강원도청의 불법과 매국행위를 계승하겠다는 것이고 중도 역사유적지를 쪼개어 민간에 팔아넘기는 부당한 부동산 거래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며 강원도민을 능멸하고 자기 역사를 팔아먹는 반역을 계승하겠다는 것이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어 “오는 12월15일까지 강원도가 GJC의 빚에 대한 지급보증금 2050억원을 갚게 되면, 강원도는 당연히 GJC 소유로 되어있는 중도 땅을 모두 환수해야 하며, 도민혈세 2050억을 지불하게 되면 그 댓가로 당연히 중도땅이라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더구나 실제로 그 지급보증 자체도 토지환매 조건부 지급보증 이므로, 강원도는 중도 역사유적지 토지를 모두 환수하여 중도유적지 전체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토록해 세계 최고의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만들어 내야 한다. 이것이 곧 경제요 돈인 것이며 또한 춘천시가 진정한 명품도시로 완성되는 화룡점정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의 민의를 대변하는 강원도의회는 이같은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 국가경제와 강원도를 망친 GJC에 대해 철저한 행정감사를 통해 그 범죄를 단죄하고, 김진태지사로 하여금 GJC를 해체 청산토록하고 중도 역사유적지를 사적지로 지정하여 우리역사와 미래를 지켜나갈수 있도록, 강원도의회는 도민이 부여한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문을 강원도의회 권혁열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평화재향군인회(사무처장 이천동)”,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대종교”,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박정학)”,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국민의힘당(국회의원 한기호)”,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강민정)”, “정의당(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전 대표 김재연)”, “전국농민회총연맹(전 의장 박흥식)”,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김원대)”, “중도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영숙)”,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대표 김영태)”, “구국실천국민연합(대표 연도흠)”,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 “1만년 춘천 중도 역사유적 살리기 백만 국민서명운동본부(대표 이찬구)”의 참여와 “중도유적지킴본부”,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본부장 오정규)”의 주최로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등 120여 단체들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진행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