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 ‘만학도’ 박미라(52세, 3학년) 씨가 10월 9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음식경연대회 일반부에서 ‘여수시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남 고흥에서 한동유자영농조합법인과 자소담유자연구소를 경영하는 한편 유자가공공장과 유자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미라 씨는 이번 대회에서 능이황제 갈비탕, 고흥낙지 팥죽, 고흥유자 해산물냉채 메뉴를 선보였다.

박미라 씨는 지난 5월 제23회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도 광주여대 김지현 교수(팀장), 전남과학대 한도연 겸임교수(호남대 외식조리학과 07년 졸)와 함께 발효음식팀으로 출전,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미라 씨는 “호남대에 재학하며 훌륭한 교수님들께 수업과 상담을 받으며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 인생목표로 삼고 있는 유자식품 명인 지정과 유자 역사관 건립을 향해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고 남도음식명인에 도전하는 큰 동기 부여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외식조리학과 이선호 교수는 “고흥 유자 역사관을 설립하고 유자식품 명인과 남도음식명인이 되겠다는 만학도 제자 박미라 씨의 꿈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