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자주·민주·통일운동의 거목 '고(故)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평전 출판기념회가 7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6일 광주전남 진보연대에 따르면 오종렬 의장이 돌아가신지도 2년이 넘어간다며 평생 교사로서, 만인의 스승으로 민중과 고통을 함께하며 오로지 자주, 평화, 평등세상을 위해 헌신하신 의장의 삶을 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평전 출판기념회는 오종렬 선생을 추억하고 회상하는 자리와 선생의 삶과 투쟁을 회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오종렬 의장은 광주에서 태어나 1987년 전교조 전신인 전교협(전국교사협의회) 출범에 참여했고, 1989년 전교조 관련으로 구속되었다가 옥중에서 해직되었다.

이후 1994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어 2년 8개월간 복역했으며, 전교조 초대 광주전남지부장,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과 통일연대 상임대표, 전국민중연대 상임공동대표, 우리쌀 지키기 운동본부 대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대표, 5·18 민족통일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며 민족자주통일과 민주주의, 진보운동의 한 길을 걸었다.

2019년 12월 치러진 서울 광화문 영결식은 ‘민족통일장(葬)’으로 거행됐으며, 이재명 의원(전 경기도지사)과 이상규 민중당 대표(전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7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종열 의장은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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