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5월 12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 3차 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함양’을 위해 제18차 온라인 시민강좌를 진행했다.

박소연 전임연구원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어 교육 현장이 지속적인 문화간 의사소통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고정관념, 편견, 자민족 중심주의와 같은 문화적 편향성 문제를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박 전임연구원은 특히 교실 내 문화적 편향성 문제가 교사의 비교문화적(cross-cultural) 관점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다양한 개별적 사항들을 집단 문화 범주 속에 귀속시켜 일반화하고 단순 비교 대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비교문화적 관점이 아닌, 상호문화적(inter-cultural) 관점에서 재고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구체적인 문화간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문화적 편향성 문제, 즉 고정관념, 편견, 자민족 중심주의가 나타나는 배경과 원인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비판적 문화 인식과 문화적 자기 인식 과정을 위한 토대를 확인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