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이 지난 3일 직포마을에서 취약계층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가온희망하우스 2호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톡톡뉴스]여수시 남면이 지난 3일 직포마을에서 취약계층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가온희망하우스 2호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온희망하우스’는 ㈜가온솔루션의 후원과 주민들의 도움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남면의 자체 복지사업이다.

이번 희망하우스는 지난해 5월 남면 소유마을 독거노인세대 1호점에 이은 두 번째 사업으로 직포마을의 왜소증 장애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기존 주택은 외부에 재래식 화장실이 있어 불편하고 위생환경도 열악했다. 담벼락과 지붕은 노후로 붕괴 위험이 있었으며, 마당은 움푹 파인 곳이 많아 이동에 불편함이 많았다.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직포 출신 ㈜가온솔루션 손준길 대표는 흔쾌히 1,000만원을 후원해 실내에 수세식 좌변기를 설치하고 노후 담벼락을 보수했다. 또 울퉁불퉁했던 마당도 콘크리트로 말끔히 포장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

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철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온정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찾고 후원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온솔루션 손준길 대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힘닿는 데까지 희망하우스 사업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