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2월 7일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3차년도 제12차 정기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서 박정환 교수(교양학부)는 ‘휴먼리터러시: 종교사의 구조 이해하기’를 주제로 종교를 올바르게 바라보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종교사를 ‘속의 세계’, ‘종교적 경험’, ‘종교적 전통’, ‘성의 세계’, ‘회복된 일상의 세계’로 구분하고 윌프레드 켄트웰 스미스 교수의 시각을 반영해 종교적 경험과 종교적 전통의 관계 속에서 종교를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신앙과 축적적 전통의 두 범주로 종교를 정의한 스미스 교수의 이론을 따라 진정한 종교는 종교적 전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신앙 속에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의 외적인 형태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상징 너머의 종교적 실재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서 종교의 참된 모습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호남권 사립대 중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6년 동안 1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