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호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고흥군 등이 주최한 ‘유자제품 수출확대 온라인 판매대회’에 대거 입상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고흥군, ㈜제이에이치글로벌은 코로나19 시대에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1월 8일부터 23일간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대회’를 열어 유자 제품 1만 3천 달러어치를 중국에 판매했다.

고흥 유자주, 아빠랑 유자잼, 꿀유자차 스틱, 유자 퓨레, 유자 쌀과자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호남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 천위페이(CHEN YUFEI)가 3위, 호텔경영학과 석사과정 장멍멍(ZHANG MENGMENG), 경영학과 석사과정 샹자오（XIANG JIAO）,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딩위(DING YU)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유학생들은 제품 판매를 위해 고흥지역 유자재배농가, 가공업체 및 수매 현장을 방문해 홍보에 필요한 사진을 직접 찍고 편집해 마케팅 콘텐츠를 확보하여 활동했다.

유학생들의 활약 덕분에 고흥 유자 가공제품이 중국 31개성 전역에 배송되어 홍보됐고, 중국 현지 SNS 플랫폼에 유자관련 동영상 등의 게시물 1,000여 개가 등록되어 10만회 이상 홍보되고 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고흥유자주이며 중국에서 추가 주문이 들어와 선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대면 시대에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면서 저비용 첨단 마케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