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8년간의 시의원 활동을 마치고 보다 폭넓게 자치행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관료출신 청장들의 반쪽 자치시대를 끝내고 순수 민간인 출신 첫 서구청장이 되어 진정한 민선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자치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은 개인의 기량과 경력에 의존하는 일인 리더십이 아닌 집단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주민, 의회, 행정, 전문가들의 부단한 토론과 소통, 학습이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이 구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본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한 사회의 품격을 결정하는 것은 사회 저변의 인문학적 토대와 일상적 문화예술의 향유 수준이다면서 지역의 인문학적 토대와 문화예술의 저변을 튼튼히 하여 ‘품격있는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서창지역 광주에너지밸리 조성계획 확대반영」, 「상무지구 소각장 부지 복합문화센터와 연계되는 메디컬·헬스파크 추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되는 구도심 주민자치활동 지원센터 집중 건립」, 「중앙공원 국가공원화 추진과 대안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후보는 또한 이날 회견에서 “협치와 협업의 양 수레바퀴가 구정운영의 기본원리가 되는 '소통하는 서구'와 인문학과 예술활동이 일상이 되는 '품격있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보현 후보는 재선 시의원으로 행정자치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초대 민주당 원내대표의원을 지냈다. 오랜 시민운동 활동을 해왔고 광양시청, 국회, 광주시의회 등에서 다양한 행정, 의정경험을 쌓았으며 시의회에서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손꼽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