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2월 4일(목) 동신대에서 전남 지역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라남도 정주를 위한 비자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체류 안정성을 높이고, 졸업 후 지역 내 취업 및 정착을 연계하기 위한 지원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특히 F-2-R(지역특화비자) 및 광역형 비자 제도를 비롯한 주요 체류 자격에 대한 신청 요건, 절차, 사후 관리 사항 등을 전문가가 직접 설명함으로써, 유학생들이 제도 전반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체류·취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참석자들이 개별 상황에 맞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Q&A 시간도 운영해 실질적이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였다.

더불어 설명회에서는 전남 지역 내에서 유학생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체계도 함께 안내했다. 지역 산업 현황과 연계한 일자리 정보는 물론, 정착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주거·생활 지원 정책, 지자체나 관계기관에서 운영하는 장학·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이 상세히 소개되었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 전담 상담 창구를 통해 비자, 진로, 생활 문제 등 개별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절차도 안내하여, 유학생들이 전남에서 안정적으로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기반을 제시했다.

참석한 베트남 유학생들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비자 제도와 관련된 주요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졸업 이후 전남 지역에서 체류 자격을 어떻게 연장할 수 있는지, 또 지역 산업과 연계해 어떤 취업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인터넷에서 얻은 단편적인 정보나 주변 지인들의 경험담에 의존해 정확한 기준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센터의 전문적인 안내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라남도 이민정책과 이정준 과장도 함께 참석해 유학생들을 직접 격려하였다. 이정준 과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은 단순히 학업을 위해 전남을 찾은 방문객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앞으로도 대학, 유관기관, 그리고 유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라며 “문화적·인종적 배경과 관계없이 모두가 존중받고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센터는 전라남도와 대학, 고용·출입국 관련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유학생들이 학업 이후 지역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비자 제도 안내뿐만 아니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정주 지원 서비스, 개별 상담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 기능을 확대하여, 전남이 글로벌 인재가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