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대학교 자문위원 교수들과 함께 ‘전남 학생 글로컬 미래역량강화 연수’ 사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톡톡뉴스]전라남도교육청이 미국 트로이대학교 내 ‘전남 글로컬 K-에듀센터’에서 진행하는 글로컬 연수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내실화를 추진한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트로이대학교와 공동으로 ‘2025 전남 학생 글로컬 미래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종합 사후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연수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 결과, 기존 자동차 산업 중심의 산업탐방을 정보기술(IT) 기업, 의료기관, 지역 커뮤니티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전남교육청은 트로이대학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의 현지 네트워크 기회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영어 수준과 전공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ESL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미국 인권운동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전교육 단계에서 영상 등 학습자료 활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K-웨이브 데이 등 부스 활동 프로그램은 기획 단계부터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해 학생 주도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후평가에는 트로이대학교 자문위원인 구기용 교수와 이주한 교수가 참여해 연수 운영의 강점과 개선 과제를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트로이대 국제학생처장과 ESL 디렉터도 논의에 참석해 ▲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 ESL 교육 성과 ▲ 향후 보완점 ▲ 2026년 프로그램 운영 방향 등을 함께 논의했다.

한편, ‘2025 전남 학생 글로컬 미래역량강화 연수’는 2주간 ▲ 국제적 언어역량(ESL) ▲ 미국 민주주의 역사·인권교육 ▲ 글로컬 리더십 ▲ 스포츠·직업교육 융합 진로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K-에듀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2026년 프로그램을 학생 맞춤형으로 더욱 체계화하고, 트로이대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전남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진로 설계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