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학과장 김서영)와 RISE사업단은 10월 29일 GCC(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웹툰 ‘정년이’, ‘소녀행’의 스토리를 쓴 서이레 작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어떤 사람이 작가가 될까?’를 주제로, 작가로서의 출발과 창작 과정, 그리고 작품 준비를 위한 조사 방법 등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서이레 작가는 연재를 이어오며 “결국 작가가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를 고민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다섯 작품을 중심으로 창작의 여정을 들려주었다. 특히 ‘정년이’를 준비하며 ‘여성국극’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탐구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고, 작품에 실제 인물들의 삶을 녹여낸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서이레 작가는 작품 준비 시 가장 중요한 단계로 ‘선행 작품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논문과 사진·영상 자료 탐색, 인터뷰 진행 등 체계적인 리서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강연 말미에는 “결국 작가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이라며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가님의 실제 경험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창작자로서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앞으로도 현직 창작자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감각과 예술적 통찰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