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항공서비스학과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혁신학과 특성화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4~8일 브루나이에서 ‘로열브루나이항공 승무원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재학생 11명의 글로벌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로열브루나이항공 탑승 경험을 기반으로 브루나이국제공항과 Laksamana College of Business(LCB)를 연계해 승무원 직무 이해, 공항 서비스 시스템 체험, 영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통합적으로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LCB는 광주대와 MOU를 체결한 대학으로, 지난 5월 시바라자(Dr. S. Sivarajah) 부총장이 광주대를 방문, 김동진 총장과 국제교류 및 항공서비스 교육 협력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협력의 실질적 성과로, 양교 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학생 대상 전공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 학생들은 로열브루나이항공 국제선 탑승을 통해 실제 기내 서비스 절차, 승무원의 응대 태도, 안전 브리핑 등을 직접 관찰하며 승무원 직무를 현장에서 체감했다. 브루나이국제공항에서는 관제 관련 브리핑과 공항 운영 시스템, 체크인, 보안검색, 탑승절차를 견학하며 글로벌 공항 서비스 구조를 이해하고, 전공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경험을 쌓았다.

LCB에서는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항공사 모의 인터뷰가 운영됐으며, LCB 교수진 3명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해 실제 외항사 채용을 모델로 한 심층 영어 인터뷰를 실시했다. 더불어 항공서비스 산업 관련 영어 특강, 브루나이 및 다문화 이해 강의, 현지 학생들과의 스몰토킹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실전형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매너, 다문화 감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공식 수료증이 수여돼 외항사 및 글로벌 항공서비스 분야 취업 준비에 있어 의미 있는 경험과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현주 항공서비스학과장은 “이번 로열브루나이항공 승무원체험교육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LCB–광주대학교 MOU를 기반으로 구현된 모범적인 글로벌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 항공사, 공항과의 연계를 지속 확대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외항사 승무원 취업을 위해 학과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