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단’(단장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윤영 교수)은 11월 3일과 4일 러시아 카잔연방대학, 첼랴빈스크국립대와 실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2025년 가을학기 온라인 한국어 VOD 수업에 대한 출석관리, 성적, 그리고 수업을 들으면서 궁금했던 점에 대한 전반적인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이밖에도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월 3일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과의 간담회에는 김소영 강사(한국어교육원), 손소미아 교수(한국역사학과) 및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 사회문화의 이해(VOD)'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발리나 학생은 "러시아에는 '마슬레니차'라는 기념일이 있다. 이날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전통적인 날이다. '블리니'라는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는데 따뜻한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때 사람들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즐겁게 논다. 마지막날에는 마슬레니차 인형을 불에 태우면서 나쁜 기운을 없애고 풍요를 기원한다.'라며 러시아의 특별한 기념일을 소개했다.

또한 갈리야 학생은 "러시아는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예절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러시아 사람들은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에 초대받았을 때는 꽃이나 초콜릿, 와인 등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때 선물은 반드시 짝수로 준비해서 가야 한다."라며 러시아의 예절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승리의 날, 국제여성의 날, 과학기념일', '공공장소 예절, 인사 예절, 식사 예절, 교통수단 예절, 교통 예절' 등 다양한 러시아의 기념일과 예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발표 후 한국과 러시아의 상호 문화를 비교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소미아 교수는 "학생들이 이 수업을 보고 요약해서 정리를 한다. 이 수업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면서 단어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된다. 비슷한 강의를 또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며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1월 4일 '러시아 첼랴빈스크국립대학'과의 간담회에는 최미옥 강사(한국어교육원), 마르가리타 교수(유라시아동양학부) 및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어 중급1(VOD)' 수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음식, 일광욕, 온돌, 학교생활, 미신' 등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어떤 실수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으며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2021년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러시아,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중국,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일본, 튀르키예 등 9개국 14개 대학에 한국어교육 VOD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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