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RISE사업단 GU온유(OnU)센터는 지난 9월 29일 광주 남구 진월동 광주공유센터에서 열린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추모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GU온유센터 학생 5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시민들이 원활히 작품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안내와 재료 준비, 현장 진행 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적극적으로 봉사했다.

행사에는 약 2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으며, 강사의 지도 아래 붓과 먹, 펜 등을 활용해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했다. 참여자들은 둥근 도화지 위에 “보고 싶어”, “기억할게”, “사랑해” 등의 문구와 함께 희생자를 상징하는 숫자 ‘179’를 적으며 마음을 표현했다. 완성된 작품을 서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시간이 이어졌다.

GU온유센터 봉사자로 참여한 한 학생은 “비극을 잊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선식 RISE사업단장은 “이번 활동은 대학 구성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기억하고,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GU온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