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에서 위탁 운영 중인 남구구립천년나무어린이집(원장 이영수)은 최근 일상 속 재활용 자원을 색다른 놀이 도구로 활용한 오감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주남구시니어클럽 소속 전문 강사들과 협업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원아들은 커피 찌꺼기의 촉감과 향을 손끝으로 느끼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직접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다섯 가지 감각이 자극되는 풍부한 오감을 체험했다. 특히 이날 만든 작품은 가정으로 가져가 방향제로 활용하며 놀이를 넘어 생활 속 친환경을 실천했다.

원아를 지도에 참여한 시니어클럽 강사들은 “아이들이 커피 찌꺼기를 직접 만지고 섞으며 호기심 어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라며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활용해 놀이하는 과정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영수 원장은 “재활용이 단순히 버려지는 물건의 활용을 넘어, 놀이와 교육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아이들이 몸으로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실천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