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윤영)는 6월 11일 광주와 담양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소 전임 및 보조 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리터러시 비교과 프로그램-한국문학기행’을 진행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3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광주문학관 견학을 시작으로 담양 가사문학관, 식영정, 광주호수생태원 등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광주문학관에서는 박민희 해설사가 광주 문학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참가한 유학생들은 자유롭게 짧은 시를 창작하는 문학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어 방문한 가사문학관에서는 이정옥 해설사의 안내로 담양과 가사 문학, 그리고 풍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한수진 학생(한국어교육학과 박사과정생)은 “1학기 한국문학연구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문학관에서 직접 보고, 설명도 듣고, 시를 지어보며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문학연구 시간에 가사 문학에 대해 발표한 몽골 출신의 최세뎃 학생(한국어교육학과 석사과정생)은 “교실에서 학습한 내용에 대하여 실제 가사문학관을 방문하여 몸소 체험하며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가사 문학은 현재 K-POP의 랩과 500년의 시간을 두고 연결되어 있다는 해설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리터러시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