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동북아 연구소-광주평화통일정책포럼,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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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동북아 연구소-광주평화통일정책포럼,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 성료
  • 입력 : 2023. 11.23(목) 17:56
  • 김미자 기자
2023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 기념사진.
[톡톡뉴스] 조선대학교 동북아연구소(소장 기광서)는 (사)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와 공동 주최하고, 광주평화통일정책포럼과 일본 토아대학(東亞大學)이 주관한 ‘2023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를 일본 시모노세키 토아대학(東亞大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신냉전, 다극체제로의 국제질서의 재편과 동북아시아의 정세를 진단하고, 각 국의 진영화에 따른 상호관계의 변화를 고찰하며 평화와 협력구조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한·중·일·러 학계, 전문가 및 광주평화통일정책포럼 위원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상호간 교류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2023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의 기조강연에는 정용욱(서울대)와 오가와 유헤이(규슈정보대)가 함께 해 주었으며, 강연을 통해 정용욱 교수는 국제질서와 동북아 질서, 한반도 정세가 매우 중요한 변곡점을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동아시아 각국의 민중들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오가와 유헤이 교수는 체제·가치관이 다른 동북아시아에서는 지방정부·지자체·기업·민간단체 등 지역 상호간의 협력과 연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동북아 정세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된 제1섹션에는 가세다요시노리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 강수정(조선대), Vaeim Akulenko(극동대), 김준(일본 토아대)교수의 발표와 지정토론을 통해 세계질서의 변화와 이에 따른 동북아 정세에 대해 고찰했다.

발표에 나선 조선대 강수정 교수는 ‘한국인들의 대중국 인식 변화와 한·중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의 부상에 따른 미·중 세력경쟁의 심화와 한중관계의 비대칭성 증대 등의 구조적 요인과 한·중 간 갈등이슈와 사건 등 상황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인의 악화된 대중국 감정과 인식이 고착화되고 장기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층위에서 대화와 협의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극동대 Vadim Akulenko 교수는 한국-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고찰했다. 그는 한국정부의 미국의 대외정책 노선에 대한 지지는 한-러 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으며, 최근 한국 지도부의 행동과 정책으로 인해 한-러 관계가 더욱 복잡해졌음이 분명하다며, 양국 관계에서 시급한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 압력 속에서도 양측 모두에 해를 끼치지 않고 이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제2섹션은 ‘동북아 관련국의 협력 모색’을 주제로 기무라 다카시(후쿠오카여자대), 진희관(인제대), 권철남(연변대)교수의 발표와 지정 토론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후코오카 여자대 기무라 다카시교수는 2018년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 2021년 위안부 판결 등 이른바 ‘한국의 ‘대일판결’과 동아시아 평화‘ 고찰을 통해 동아시아 평화유지를 위한 방안으로 분쟁해결과 동아시아 평화를 국가 중심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인권’과 ‘정의’를 공통의 가치로 삼아 평화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철남 교수는 한반도의 남북대립, 동아시아의 서로 다른 가치관과 정치체제의 차이, 미·중 전략적 경쟁의 격화, 서방국가의 대러시아 제재 등이 동아시아 지역 경제협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다층적, 다차원적 경제협력과 양국 간 경제협력을 넘어 다자간 경제협력을 위한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마지막 제3섹션에서는 2023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 참가자의 종합토론을 통해 한·중·일·러 4국 참가자들은 국제질서 변화와 동북아 및 한반도을 둘러싼 지역 정세의 엄중함에 공감하며, 동아시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인식의 확대, 교류와 소통의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약속했다.

학술회의에 앞서 조선대 동북아연구소와 일본 토아대 문화연구소는 MOU를 체결하고,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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