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가 위탁 운영 중인 광주 남구구립행복어린이집(원장 이은지, 주임 이지선)은 지난 25일 송화마을 8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센터장 고미란)와 함께 ‘자원순환 아나바다 나눔 마켓’을 운영했다.

행복어린이집 원아 가족들의 지구 지킴이 활동과 함께 지역사회 협력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행복어린이집 원아와 가족, 송화마을 8단지 경로당 어르신들과 주민, 노대동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깨끗한 지구를 지켜요! 함께해요!”를 주제로 자원 재순환을 통해 지구를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아나바다 캠페인과 탄소중립 실천 텃밭 가꾸기 활동으로 키운 작두콩차, 자연드림 매실차를 행복카페에서 제공했다.

또 의류, 장난감, 생활용품, 채소, 과일 등 알뜰시장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텀블러와 장바구니, 리필용기를 가정에서 가져와 푸드마당을 이용하도록 하고, 손 세정제 리필 스테이션, 안쓰는 화분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한 ‘행복 꿈 화분 심기’를 실시했다. 이 밖에 폐종이 박스를 이용한 젠가놀이와 철 지난 현수막을 활용한 현수막 그리기 한마당 등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구구립행복어린이집 이은지 원장은 ”자원순환 행복 아나바다 마켓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물건을 소중히 하며,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행복 가족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실천 방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내가 잘 쓰지 않는 물건을 친구가 가져가고, 우리 집에 없는 장난감을 갖게 돼 너무 좋다”고 말했고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가 깨끗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원순환 아나바다 나눔 마켓’ 수익금 전액은 추후 효덕동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한편 남구구립행복어린이집은 부모,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더불어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와 그 가족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소통하는 활동을 매달 계획·실천하고 있는 영아전담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