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0월 11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 2단계 2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실천적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제4회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강좌는 나종석 교수(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의 ‘소크라테스와 민주주의 – 소크라테스와 아테네 민주주의의 비극적 갈등’이란 주제로 온라인 줌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나종석 교수는 소크라테스와 아테네 민주주의의 갈등을 흔히 이해하듯이 선과 악의 구도가 아니라 선과 선의 갈등으로, 즉 사유와 정치의 갈등으로 이해할 것을 주장했다.

나종석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명제로 집약되는 아테네 민주주의의 본질을 정치와 공적인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있다고 보고 현대 참여민주주의의 원형을 제시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는 소크라테스의 삶의 준칙은 서구 계몽주의 정신의 출발로 이해된다. 또한 소크라테스적인 ‘진실을 말하기’는 건전한 민주주의 사회에 반드시 요구되며 여기에는 용기가 수반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소크라테스의 사유에 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아테네 민주주의가 현대에 갖는 의미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단계에 선정되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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