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유적을 도축장 검토가 아니라, 국보·사적지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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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8(금) 15:44
전국일반
“중도유적을 도축장 검토가 아니라, 국보·사적지 지정하라”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 용산 대통령실 앞서 기자회견
"수천년 문화재와 역사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주십시오"
  • 입력 : 2023. 09.22(금) 21:49
  • 김미자 기자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는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중도유적을 국보·사적지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톡톡뉴스] 춘천중도 유적지복원 고조선협의회(대표 리연우)와, 중도천막을 이끌고 있는 중도유적지킴본부 등이 속한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는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중도유적을 도축장 검토가 아니라, 국보·사적지 지정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석기, 청동기, 철기 고대문화재가 희안하게 한곳에서 쏟아져 나온, 세계적인 중도 고대유적은 발굴 10년이 넘는 지금도 문화재 지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리연우 대표는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세계적인 문화재 땅에 도축장을 검토하는 사적지안을 입안하고 있는 것”이라며, “1년 가까이 국민 저항에 부딪힌 이 반역사적 반문화적 지정안은, 한명은 목이 졸려 2개월 입원, 한명은 전치 6주의 폭행치상까지 당하게 했다”며 “당장 문화재법대로 중도전체를 사적지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정은 작년 2022년부터 중도전체에 대해 사적지 지정안을 입안하며, 세계적인 문화재가 나온 중도 땅을 도축장을 검토하는 안을 입안했다.

이에 항의하는 국민들이 지난2월부터 도청 앞에 천막노숙을 벌이자, 국민들에게 2천만원을 청구하고, 행정심판 중인 지난 5월, 강제 행정대집행을 단행했고, 이 과정에서 저항하는 국민 두 명이 다치는 폭행치상이 벌어졌다.

“중도유적은 국보·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히는 리연우 회장은 “문화재법 13조까지 어겨가며, 왜 최응천 문화재청이 문화재를 파괴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원도와 문화재청의 이런 반역사적 반문화적 사적지 입안 사실을 알려, 역사를 중시하는 대통령으로써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 원문이다.

윤석열대통령님!
우리 국민은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생업가진 국민들로서, 10년째 우리 대한민국의 세계적 고대유적인 중도유적이 파괴·훼손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문화재를 지키느라 생업을 포기하고, 폭행을 당하고, 4년째 천막노숙을 하며 문화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석기, 청동기, 철기 고대유적이 희안하게 한 곳에서 쏟아져 나온, 세계적인 중도 고대유적은 전 세계 고고학자들이 부러워한 인류문화유산입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단박에 막을 실증 역사 중도유적은, 2천5백만 서울수도권 국민의 한강 상수원입니다.

지금 강원도는 그 춘천 중도에 ‘도축장, 폐기물처리장을 검토하는 사적지안’을 입안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30일 방문한 문화재청은 그 문화재땅에 “도축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해당 직원이 발언했습니다.

이는 문화재법 13조 국가지정문화재 외곽 5백미터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한다는 조항도 위반하는 범죄입니다.
강원도에 이어 문화재청조차 국가지정문화재 500미터 내에 도축장을 검토해서, 도축장을 할지 안 할지를 검토하는 안을 지정할 수 있다니,
세계적 문화재 위에 도축장이라뇨.

누가 피라밋 위에 도축장을 합니까. 우크라이나까지 돕는 등, 전 세계를 원조하는 우리나라가 그렇게 미개합니까.

전 세계인이 부러워할 인류의 문화유산, 중도 고대유적에 우리가 언제까지 세계인 보기에 미개한 짓을 계속해야 합니까.
고인돌은 수천 년 우리 조상들의 무덤입니다.
세계적인 자기 나라 조상들의 무덤과 유적지 위에, 레고랜드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장난감 놀이터를 짓고, 그것도 모자라 도축장이라뇨.

세계적인 중도유적을 지켜주십시요. 2천5백만 서울수도권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십시오.
중도유적 전체를 도축장 검토가 아니라, 국보·사적지로 지정해주십시오.

문화재법 제13조를 준수할 뿐 아니라, 중도유적 전체가 국보·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응천 문화재청장님을 단속해 주십시오.

레고랜드는 박근혜, 문재인 두 정권에서, 국민세금 8천7백억원을 쓰고, 장사 잘 될 때 월4백만 원대 임대료 받는 사업으로, 눈먼 나랏돈 먹자는 사업입니다. 또다시 우리 문화재 위에 지어진 레고랜드를 위해, 그 문화재땅을 팔려고, 2천5백만 서울수도권 국민이 도축장에 노출되어 생명에 위협받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중도유적 사적지안이 현재 김진태의 강원문화재위원회를 거치기 직전이고,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됩니다.

우리 겨레의 수천 년 문화재와 역사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주십시오.
우리 중도 고대문화재 땅이 도축장 검토가 아니라, 중도 고대유적 전체를 국보·사적지로 지정되게 해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님.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대통령님이 되어주십시오.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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