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학과장 김정규) 학생들로 구성된 ‘고방와 파출소’팀은 8월 4일부터 9일까지 4박 6일간 일본 수도 도쿄에서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경찰행정학과 ‘고방와 파출소’팀은 경찰기관의 규모와 등급을 고려하여 수립한 연수계획에 따라, 먼저 1874년 일본 경시청 창립 당시부터 도보순찰 및 교대경계 방식의 주민친화형 치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고방(交番)을 찾았다.

시부야역, 긴자1조메, 오다와라초, 아사쿠사 등의 고방을 방문하고, 순찰제도와 지역맞춤형 방범활동에 대해 근무중인 경찰관과 인터뷰를 실시했다. 아울러 고방을 방문한 현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지역 경찰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어 도쿄도 경시청을 방문하여 경무·인사·회계·장비담당, 생활안전, 형사, 교통, 경비, 사이버 등 부서를 견학했고, 경시청 소속의 마루노이치 경찰서를 방문하여 수도 도쿄의 치안대응 방식과 관련한 인터뷰를 가졌다.

우리나라 112 신고와 유사한 경찰통보용전화(110) 대응과 민원전용 창구인 경찰 상담전용전화(#9110)를 구분하는 신고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일본 경찰박물관을 방문하여 경찰의 역사를 비롯하여 현재 경찰의 지령시스템 대응방식, 과학수사감식반 활동, 재해재난시 경찰활동 매뉴얼, 교통경찰 시스템, 도쿄지하철 독가스 사린사건의 수사사례 등을 학습했다. 박물관에 마련된 경찰장비와 변장한 수배자를 영상으로 감별하는 시스템을 체험하기도 했다.

경찰행정학과 세계교육기행 팀원들은 “이번 일본경찰관서의 방문견학을 통해 비교경찰제도의 중요 국가인 일본 경찰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학습이 되었다”면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세계교육기행에는 경찰행정학과 학생 5명(조성현, 정예림, 김주은, 황윤하, 오원경)과 인솔자로 김정규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3세계교육기행’은 학 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교육기행 프로그램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