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8월 3일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1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제8차 컬로퀴엄을 개최했다.

이번 컬로퀴엄은 호남대 교수진, 연구진,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관식 인문학 연구소 ‘자하재’ 대표(前 호남대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교수)를 초청, ‘삶과 글, 글과 삶’을 주제로 인문학자의 삶 속에서 함께 하는 글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관식 대표는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읽기로서의 글, 쓰기로서의 글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보다 의미 있는 읽기의 지속성과 생활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글 속에서 시간과 공간, 역사성, 현장성, 대상에 대한 반영 등을 돌이켜 보며 성찰적으로 삶 속에서 글 읽기가 무엇인지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남기고 싶은 모든 것에 대한 간절함이 문자 사용을 통해 불멸성을 획득하고, 과거의 일들이 문자로 변형되어 존재성을 성취하는 것이라면서, 남아 있는 글이 역사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성언어(文聲言語)의 개념을 소개하며 인터넷 통신의 발달과 영상 통신의 보편화로 인해 언어 사용이 크게 변화하였다는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 우리가 맞이해야 할 미래의 글과 문자는 무엇인지, 그에 대한 우리의 수용 방식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 다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2단계에 선정돼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