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서울 서부 통일의병 중도유적 역사탐방단은 29일 강원특별자치도청과 춘천시청·레고랜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와 문화재위원들은 중도유적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라”고 강력 주장했다.

다음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 전문이다.

역사는 인류의 정신이자 혼이며 유적과 유물은 역사의 실재적 증거이다. 세계의 모든 문명 국가들에게 ‘자국의 역사문화유적과 유물’을 소중히 지켜 후대에 물려주고자 함은 마땅한 일이다. 유네스코에서는 ‘각 나라와 민족 공동체’의 산물인 문화유적을 ‘세계사적 관점’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전하는 것은 역사의 주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중도선사유적’은 한반도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유적으로 확인된바 ‘3,300여 기의 유구와 함께 수많은 유물·유적’이 발견되었다.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사를 관통하며 밀집된 도시형 취락을 재현하는 유적이며 ‘고인돌의 백화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선사유적’인 ‘중도는 인류가 힘을 합쳐 수호해야 할 세계사적 인류문화유적’임이 분명하다.

더욱이 우리 한민족에게 중도유적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항하는 방패가 되어줄 귀중한 유적이다. 이렇게 역사적으로도 효용 면에서도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이로운 중도유적 전체를 흙으로 덮어 파괴하여 레고랜드라는 플라스틱 놀이터를 세우고 그 주위에 고대문명의 중심지를 알 수 없게 4조각으로 나눈 면피용 ‘유적공원’을 형식적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제정신 갖춘 사람이라면 과연 용납할 수 있겠는가.

도민들의 강한 반대로 강원도·춘천시가 레고랜드 조성지를 중도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는 제안을 했으나 시행사인 멀린사가 콕 짚어 중도에 레고랜드를 만들겠다 고집하며 문화유적을 흙으로 덮어버리고 말뚝을 박아 훼손하는 잔인하고 파괴적인 불법 행위가 벌어진 것이다. 국제법상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문화유적은 반드시 보존해야 함에도 멀린사와 강원도·춘천시는 뻔뻔하게 우리의 소중한 선사유적 위에 플라스틱 장난감 놀이터를 지었다.

이것은 ‘전시에도 유적은 절대 훼손할 수 없다는 국제법’과 ‘유네스코’와 국제사회가 정한 ‘인류문화와 유적’은 공동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국제적 약속을 어긴 것이며 이로인해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은 무참히 짓밟히고 훼손되었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에 더해 레고랜드는 ’강원도 기념물 19호’인 ‘중도적석총의 보호구역’을 침범하고 문화재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불법점유하고 있다. 문화재 보호구역에 레고랜드 운영을 위한 옹벽과 도로를 만들었으며 이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는 문화재 훼손 행위이다.

레고랜드 건축허가와 강원도 기념물 19호인 ‘중도적석총’의 보호구역이 훼손되도록 비상식적 불법 현상변경서를 내어준 ‘강원도 문화재위원들’은 당장 참회하고, 원상복구에 앞장서도록 하라.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개장한 레고랜드의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 몇 시간씩 갇히고 구조되는 사건·사고가 비일비재한 안전 불감의 상황을 어찌 수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 모든 불법·부정·인명 경시 행위가 국민의 녹을 먹는 강원도의 허가에 기인했다는 사실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중도 유적을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보존·복원해달라고 천막농성 중이던 방종운선생과 정철님을 폭력행정대집행으로 다치게 하여 후유증으로 귀가 안 들리고, 경추가 휘어져 교정기를 착용하고 다니게 했을 뿐아니라, 정철님도 늑골이 골절되어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으나 피해 보상은 커녕 사과 한마디 없고 문병 한번 오지 않았다. 당장 이런 만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응당한 피해보상을 실시하라.

강원도가 중도유적을 사적지로 지정하는 중요한 사안에 있어, 학자의 명예와 강원도의 자부심으로 청동기 마을인 중도 전체를 대한민국에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라.

만약 강원도 문화재위원들이 사적지 지정에 있어 중도섬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지 않고 대폭 축소하는 심사를 한다면 ‘우리 민족의 통일’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지키고자’하는 통일의병으로서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춘천의 모든 길이 중도로 통하듯이 강원도가 중도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여 세계적 고대국가의 시초인 고조선 문명을 품은 세계명소로 발전하길 고대한다. 한반도는 물론 세계에서 유일무이 특별한 행정구역이 될 강원도가 그동안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세계복합유산을 보유한 도가 될 것이라 믿으며 통일의병들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이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강원도 문화재위원들은 학자의 양심과 명예를 걸고 중도유적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라.
강원도는 중도유적지 전체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
강원도는 중도유적지 전체를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하라. 만약 강원도가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는다면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 앞에 놓일 것임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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