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시각융합디자인학과 3명(이수빈, 류혜인, 정다인)과 상담심리학과 1명(박영주)으로 구성된 ‘하우스’팀은 7월 6일부터 13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탐방하는 ‘2023 세계시민성교육’에 참여, ‘색채심리학 연구’를 주제로 활동을 벌였다.

'하우스'팀은 강렬한 벽화와 조형물 그리고 색채로 유명한 하지레인,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 되고 크고 화려한 이슬람 사원인 술탄 모스크와 함께 이슬람의 문화가 정착한 아랍스트리트,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 세계에서 가장 큰 기둥 없는 냉각 온실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을 탐방하고 장소들이 가진 다채로운 색채들에 대해 탐구했다.

또한 팀원들은 사전에 미리 조사한 색채심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해 좋아하고 싫어하는 색,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색, 한국과 싱가포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색 등을 각각 파악했다.

설문조사 결과 편안함을 느끼는 색은 36.9%로 초록색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파랑색(18.9%)과 노랑색(10.7%)이 2,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두나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색은 한국은 빨강 36.9%, 파랑 23.8%, 흰색 13.1% 순이었고, 싱가포르는 빨강 24.6%, 노랑 16.4%, 초록색 14.8% 순이었다.

이 결과에 따라 학생들은 한국의 빨강색에 붉은 악마, 파랑색엔 3면의 바다, 흰색은 백의민족을, 싱가포르의 빨강색에는 차이나 타운과 중국의 문화, 노랑색엔 인도의 문화, 초록색에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나 창이공항 쥬얼처럼 싱가포르의 자연과 어우러진 도심의 모습과 연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영주 학생(상담심리학과 3학년)은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을 상징적인 색의 비율이 높게 나와 세계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인지도가 높아 뿌듯했고, 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는 색의 비율이 모두 근소한 차이여서 싱가포르 안에 다양한 문화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대학연계 세계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은 세계시민으로서 재학생들의 자질 향상 및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호남대학교, 송원대학교, 남부대학교가 연계하여 진행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