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밴드동아리 블랙베어 학생들로 구성된 ‘스타카토’(팀장 양승찬)는 7월 6일부터 13일까지 6박 8일동안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2023 대학연계 세계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버스킹을 통해 한국 음악을 알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했다.

밴드동아리 블랙베어 소속 4명(양승찬, 박소윤, 김준, 김민주)으로 구성된 ‘스타카토’팀은 ‘작전명 청-춘!’을 슬로건으로, ‘매 순간 힘차고 경쾌하게 도전해보자’는 목표아래 싱가포르를 경험했다.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관광지이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로 알려진 클락키 거리와 멀라이언 파크에서 야간과 주간에 버스킹을 진행, 도시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풍성하게 만들었다. 연주곡은 이번 싱가포르 버스킹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Payphone(Maroon5), Shape of you(Ed Sheeran), Someone like you(Adele), Love yourself(Justin Bieber), 스물다섯 스물하나(자우림밴드),봄날(B.T.S)등 6곡.

첫 번째 버스킹을 진행했던 클락키 거리에서는 공연 예정시각 한시간이 지나도록 비가 그치지 않아 최악의 여건이었지만, 우리의 슬로건 ‘작전명 청-춘!’을 외치며 공연을 펼쳤다. 날씨 때문에 당초 예정했던 광장 대신 쇼핑몰 내부에서 펼친 공연은 비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한 쇼핑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줘서 ‘예상밖 성황’을 이뤘다.

멀라이언 파크에서 오후 4시에 진행한 공연은 해가 뜨겁게 내리쬐는 상황이어서 클락키 거리와는 대조적이었지만 맘껏 외치며 큰 목소리로 음악을 선사했다.

양승찬 ‘스타카토’팀장은 “멤버들과 함께 학교에서 연습했던 곡들을 싱가포르 공연장에서 선보이며 관객들과 호흡했던 경험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현지 펍에서 경험했던 악기 셋팅과 전문 연주자들의 공연 연출 노하우를 오는 연말에 교내 랄랄라 극장에서 열 예정인 정기공연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 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3세계 시민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교육 기행 프로그램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