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층 시민단체는 6일 오후 2시 춘천지검과 춘천지법 앞에서 “강원도와 도의회의 배임죄를 처벌하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및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중도유적 고대도시유적지 그 성스러운 땅을 이리저리 찢어서 민간에 팔아넘겨서는 안된다. 무슨 부귀를 누리자고 자기 역사의 땅을 나눠 판단 말인가. 어떤 영화를 보자고 자기 선조들의 묘소와 선산을 나눠 판단 말인가.
중도역사유적지는 국민소유의 땅으로 국가소유의 땅으로 존재하여야 한다.

십수년이 넘도록 잘못된 길을 걸어왔으니 이제 그만 멈추자.
8000년이 넘는 고대 도시유적 중도유적 그 천하의 보물이요 세계문화유산을 짓밟아 놓고, 영토보다 근본인 1만년 우리역사의 그 증거인 중도유적을 파괴했다.

또한 망해가는 레고랜드 짓자고 도민혈세 8700억을 쏟아 부었고, 우리 영토인 중도 땅을 영국해적들에게 100년간이나 할양(무상임대)해주었다.

그런데 이것도 모자라서 도민혈세 2050억으로 망해가는 레고랜드 관련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GJC)의 주식을 사준다는 말인가.

피같은 도민혈세가 남아돌기나 한다는 말인가. 더구나 2050억을 빚보증 대납용으로 퍼 내어줄때는 그 댓가로 중도땅을 환수하도록 되어있는 계약서까지도 위반하면서 주식을 사준다는 말인가.
이제 그만 이 말도 안되는 짓을 그만 멈추자.

레고랜드 사태의 주범 GJC는 2014.11.27.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2050억의 빚을 내었고, 강원도는 빚보증과 함께 중도땅 토지환매 의무를 계약서에 명시했었다.

그러면 지금에 와서 2050억의 빚을 대납하였으니 계약대로 중도땅을 환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진태 강원지사와 강원도의회는 토지환매의무 계약을 파기하고 중도땅을 환수하는 대신 2050억으로 망해가는 GJC의 주식을 사준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배임죄이다.

우리 강원도민은 혈세 2050억을 내어주는 대신 중도땅을 원한다.
안정적인 부동산을 원하고 중도유적지를 원한다. 망해가는 기업회생 신청한 GJC의 주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러한 주식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그런데 김진태지사와 강원도의회는 GJC의 휴지조각주식을 사버렸다. 이것은 명백히 배임죄이다. 강원도민의 혈세로 강원도민에게는 손해를 끼쳤고 GJC에게는 이익을 줬으니 배임죄인 것이다.

GJC가 망하지 않으면 휴지조각주식이 안된다고 강변하지 마라. 레고랜드는 망해가고 있고 그와 동시에 레고랜드 관련 사업자인 GJC도 망하게 되어있다.

국가 법질서 수호자인 춘천지방검찰청은, 상기 범법자들의 배임죄를 엄중히 처벌하라. 그리하여 범법자들이 중도 역사유적지를 나눠 민간에 팔아넘기는 반역행위를 멈추게 해야 한다.

이들단체는 이같은 요지의 기자회견문을 춘천지검에 전달했다.

이번 회견은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마니산참성단어천절개천절위원회(대표 장일주)”, “중도문명복원포럼(대표 심재준)”,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바나바사랑봉사회(회장 나모세)”,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1만년춘천중도역사유적살리기국민서명운동본부(대표 이찬구)”,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대종교”,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박정학)”,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수진 비례)",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강민정)”, “정의당(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윤희숙)”, “전국농민회총연맹(전 의장 박흥식)”,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 김원대)”,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대표 김영태)”, “구국실천국민연합(대표 연도흠)”,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홍익인간생명사랑회”, “천부경을사랑하는국민연합”,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의 참여와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대표 오정규)”의 주최로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등 120여 단체들>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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