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도서문화연구원은 오는 4월 21일(금) 13:00~22일(토) 17:20까지 이틀에 걸쳐 목포대 70주년기념관 정상묵대홀에서 섬과 내륙을 포괄한 공동체의 공동성과 공공성 담론을 논의하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2020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으로 ‘섬 인문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를 수행하면서 섬 정체성과 섬의 인문지형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데, 2023년 4월에는 인문학 연구의 화두인 공공성과 공동성을 주목하는 ‘공동체의 심성과 물성: 공동성과 공공성의 길항 관계를 넘어’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4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대학에서 인문학 연구를 선도하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목포대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 제주대 공동자원과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부경대 해양인문학연구소 등 6개 연구기관이 공동 기획하여 공동체의 공동성과 공공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펼친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 학계 전반에 걸쳐 ‘공동성과 공공성’에 대한 논의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어면서 공동체 연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섬과 뭍의 공동체를 비교하고, 공간을 넘어서 과거와 현재의 변화까지 주목하여 섬 공동체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공동성의 존재양식’이라는 주제의 메인세션을 시작으로 △세션1 공동성 이면 물질성 △세션2 공공성의 재생산과 공동성: 공동성을 만들어내는 ‘문화’ △세션3 공공성의 재편과 공동성 △세션4 공동성의 가능태로서의 공공성: 공동성을 둘러싼 공공 이슈 등 ‘공동성과 공공성’에 대한 다채롭고 풍성한 주제와 쟁점에 대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도서문화연구원 홍석준 원장은 “국내외 섬과 내륙 공동체에서 나타나는 공동성과 공공성의 특징과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섬 인문지형의 변동에 대한 연구의 비교론적 관점을 확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전문학술지 ‘島嶼文化’(KCI 등재)와 국제저널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SCOPUS 등재)를 발간하고, 국내 최초로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판물로 ‘학술총서’‧‘자료총서’‧‘교양문고’‧‘섬의 생활도구 시리즈’ 등을 발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학문의 사회적 파급을 위해 ‘찾아가는 섬 포럼’과 ‘섬아카데미’ 등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 9월 ‘섬 인문학, 인문지형의 변동과 지속가능성’을 아젠다로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에 선정되어 7년간 23.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섬인문학센터 중심으로 섬아카데미 인문강좌, 섬 인문학콘서트, 섬 사진전, 섬 무크 등을 제작‧운영하고 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