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유적 전체를 사적지 지정' 국회 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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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8(일) 10:42
사회일반
'중도유적 전체를 사적지 지정' 국회 심포지엄 성료
중도유적 단체와 시민단체, 배진교·김승원 의원,곽영훈 회장, 김호일총재 등 참석
"중도유적 지키는 것은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역사침탈 막는 연장선상" 한목소리
  • 입력 : 2023. 03.27(월) 22:46
  • 김미자 기자
사회 오정규 중도유적 보존 범국민연대회의 대표
[톡톡뉴스] ‘중도유적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기 위한 국회 심포지엄이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24일 열린 국회심포지엄은 배진교 국회의원와 중도학술문화원·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가 공동 주최하고 (사)삼일역사문화연구회·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중도생명연대·중도유적지킴본부가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오정규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국회심포지엄은 배진교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회사 UN한국협회 곽영훈 회장, 환영사 김승원 국회의원, 격려사 한국성씨총연합회 김호일 총재와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사무총장으로 치러졌다.

개회사 배진교 의원.
배진교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중도유적은 신석기, 청동기, 철기, 삼국시대 유적이 층별로 쌓여있는 매우 희귀한 유적지이고, 규모로 보아도 한반도 최대의 선사 유적이자,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청동기 단일 유적이다”면서 “그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유적지이고, 반드시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다”고 말했다.

또 “유적과 문화재를 제대로 보호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작년에 지정된 ‘문화재구역’도 중도의 일부에만 해당되기 때문이다”며 “이는 중도유적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길이다. 중도유적의 희귀성과 규모 등, 역사적 가치를 따져보았을 때, 문화재 구역은 중도유적 전체여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포지엄이 중도유적 전체 사적지 지정에 대한 근거를 확인하고, 중도유적 원형 복원 및 보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중도유적 전체 사적지 지정은 물론, 중도유적과 우리 역사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사 UN한국협회 곽영훈 회장.
곽영훈 UN한국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금 중도의 한가운데 플라스틱 장난감회사가 들어서며 건설회사 포크레인이 땅을 마구 파헤쳐 놨고, 중앙정부나 강원도는 건설 금지 같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청동기 시대 유적지 30만 평이나 되는 동북아 최대 단일 유적지인 중도를 모두 살려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발제 민족문화연구원 심백강 박사.
‘중도유적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제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교수.
이어 발제는 민족문화연구원 심백강 원장이 ‘한·중·일의 세계문화유산과 춘천중도의 고조선문명 유적’의 제목으로 제1발제를,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대표가 ‘고조선과 중도유적 우리사회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제2발제를, 이만열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위원회 객원연구원이 ‘서구학자들이 본 중도유적의 중요성과 보존방향’에 대해 제3발제를 했다.

지정토론 정철대표, 황미경 연구위원, 오동철위원장, 장우순박사.
이어 지정토론에는 정철 중도유적지킴본부 대표와 황미경 중도학술문화원 연구원, 오동철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사무국장, 장우순 광복회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성명서 낭독, 중도유적지킴이 이종하 정미란
토론 후 이종하·정미란 씨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중도가수 제노의 특별공연으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국회 심포지엄 준비위원회 오정규 위원장은 “중도 유적 뿐만 아니라 전국 도처에서 우리역사를 증거하는 유적들이 파괴당하고 있다”면서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고 한다. 역사를 잃은 민족의 미래는 없기에, 우리는 우리역사 증거인 중도유적을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중도유적은 최고의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써 우리의 국부이기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중도유적 전체가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사적지로 지정되어 원형복원 보존되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중도유적을 지키는 것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침탈을 막는 것의 연장선상이어서 중도유적 전체는 국가사적지로 꼭 지정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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