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층 시민단체와 정당들은 17일 오전 9시30분 강원도의회 앞에서 “대납한 혈세2050억을 돈으로 돌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중도 땅을 환수하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강원도의회가 17일 제317회 본회의에서 ‘2050억 대납과 관련 중도유적지 토지환매의무에 관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어서 이에 앞서 춘천시민과 강원도민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들의 기자회견 내용이다.

2050억원. 적은 돈이 아니다. 지난 최문순 강원도청이 빚보증을 잘못 선 죄로 피같은 도민혈세로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GJC)를 대신하여 빚을 갚은 그 2050억원은 우리 강원도민의 피와 땀이기에 더욱 더 귀한 돈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 돈을 돌려달라는 것이 아니다. 중도유적지 땅을 다시 강원도민에게 그리고 국민에게 돌려달라는 것이다. 중도유적지와 우리역사를 다시 돌려달라는 것이다. 김진태 강원도청이 2050억원을 대납하였으니 그 돈만큼이라도 땅으로 환수하라는 것이다.

역사시대만도 1만년이 넘는 유구한 우리역사를 증거하는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를 조각내어 민간에 팔아넘겨 돈으로 환수하려 말고 중도 땅으로 환수하라.
우리는 2050억원이 없어도 살 수 있다.
그러나 역사가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가 없어지면 나라도 민족도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역사 증거인 중도유적과 그 땅을 원래대로 강원도민의 땅으로 돌려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역사를 팔아 돈이나 챙기려는 것은 반역행위다.

지난 3월9일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에서는 중도땅을 환수할 수 있는 토지환매의무를 포기한다고 의결한바 있다. 문서상 약정되어 있는 토지환매의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까지 하면서 역사유적과 역사를 팔아먹는 반역을 저질렀다.

김기철위원장을 비롯한 경제산업위원회 도의원들은 자신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나 아는가. 너희들은 나라를 팔아먹은 반역을 저지른 것이다.
너희는 매국노 이완용을 욕하지 마라. 너희가 바로 이완용이기 때문이다.
이완용은 일본놈이 주는 은사금 받아먹으려고 영토를 팔아먹었지만 너희는 영토보다 더 근본인 역사를 팔아먹고 있는 매국노들이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지난 경제산업위에서 통과시킨 토지환매의무 포기라는 매국 반역 결정을 다루게 된다.
본회의에서는 당연히 부결처리해야 한다. 강원도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인 강원도의회에서는 민의를 받들어 당연히 부결해야 한다. 강원도를 매국노의 땅 반역자의 고장으로 만들지 말라.
오늘의 본회의도 기록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역사에 기록되고 있음을 잊지말라. 공업도 죄업도 다 하늘에 새겨지고 있음을 잊지말라.

이같은 요지의 회견문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1만년춘천중도역사유적살리기국민서명운동본부(대표 이찬구)”,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대종교”,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박정학)”,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강민정)”, “정의당(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윤희숙)”, “전국농민회총연맹(전 의장 박흥식)”,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 김원대)”,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대표 김영태)”, “구국실천국민연합(대표 연도흠)”,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 “(사)한국성씨총연합회(총재 김호일)”의 참여와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대표 오정규)”의 주최로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등 120여 단체들>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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